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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CK] 김민석,'태후'가 발견하고 '닥터스'에서 쑥 컸다

작성일: 2016.08.10 16:49 성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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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스' 김민석이 한층 성장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진|SBS 캡처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닥터스' 김민석, 연기력이 이 정도일 줄이야!

김민석(26)이란 배우는 2016년 올해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이름 석자를 알린 출세작은 송중기-송혜교와 함께한 KBS2 '태양의 후예'이고, 배우로서 성장을 보여준 대표작은 현재 SBS에서 방영중인 월화드라마 '닥터스'가 차지하게 됐다.

김민석은 '태양의 후예'에서 막내 군인 김기범으로 진구의 보살핌을 받으며 깜찍 발랄한 인상을 남겼다. 크지 않은 체구에 작은 얼굴,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가 누구나 챙겨주고 싶은 인상을 주는데 극중 배역이 딱 그랬다. 조연까지 두루 주목받는 김은숙 작가 작품의 특징이 그렇듯 김민석은 '태양의 후예'를 통해 신예스타로 일약 주목을 받았다.

배우들이라면 한번쯤은 이런 기회를 맞을 수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그 후 조용히 잊혀지는 배우들이 90%쯤 되고, 10% 정도가 운과 노력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성장한다. 김민석은 후자였다.

'태양의 후예' 이후 김민석은 할머니 밑에서 큰 성장기가 알려지며 한번 더 관심과 주목을 받는다.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전직의 실력을 발휘해 직접 회를 뜨는 솜씨를 발휘하기도 한다. 어려운 성장기를 잘 이겨낸 일종의 성공스토리에 팬들의 박수와 응원도 따라왔다.

김민석에게 '닥터스'는 배우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좋은 드라마에 발탁돼 일단 주목 받는데 성공했고, 인생 스토리가 더해져 플러스 점수도 받았다. 이제 배우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인정받는 작품이 필요한 타이밍에 만난 작품이 '닥터스'이고, 김민석은 기막히게도 극중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자로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는다.

'닥터스'에서 김민석이 맡은 레지던트 1년차 최강수는 지금까지 깜찍하고, 발랄하고, 선배에게도 할 말 적절히 하는, 딱 신세대 캐릭터였다.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의사 가운 안의 셔츠로도 통통 튀는 색깔을 드러냈다. 그리고, 9일 방송된 '닥터스' 16회에서는 연기 포텐을 터뜨리며 기대 이상의 감동까지 전했다.

이날 김민석은 VIP병동의 연락을 놓쳐 사고를 친 뒤, 자신의 머리에 문제가 있음을 눈치채고 CT촬영을 받는다. 그 결과, 자신이 수막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과 공포에 빠진다. 마침 걸려온 동생의 안부 전화에 김민석은 오열하며 섬세하게 감정을 드러내 시청자들까지 함께 울게 했다. 통통 튀는 또래 연기에서 깊은 오열 연기까지 넓은 연기폭을 보여주며 '배우 김민석'의 앞날을 기대하게 만든 시간이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푹 감정 이입해 "김래원-박신혜, 최강수 쌤 살려주세요", "아, 김민석 연기에 같이 울었어요", "강수 쌤 이렇게 연기 잘할 줄이야!" 등 찬사를 보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요즘은 연예계에 데뷔하기도 힘들지만, 살아남기가 더 힘들다. 김민석처럼 스스로 노력하면서 기회를 잡는 배우들은 그만큼 생존력이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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