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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1일 'W' 선택에 애청자들 "MBC 올림픽 중계 보이콧하자"

작성일: 2016.08.11 16:15 성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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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MBC가 하루는 'W', 하루는 올림픽을 선택해 'W' 애청자들에게 "맥락없는 선택"이라는 원성을 듣고 있다.

MBC는 11일 "수목드라마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8회를 최종 결방한다"고 밝혔다. 

이는 MBC가 이날 밤 배드민턴 복식(이용대 등), 양궁 여자 남북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등 한국의 선전이 예상되는 올림픽 경기 중계를 선택한데 따른 것.

MBC는 지난 10일에는 올림픽 중계 대신 'W'를 선택했고, 애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시청률 13.8%(닐슨코리아)를 기록,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W'가 정상 방송되면서 동시간대 경쟁작인 KBS2 '함부로 애틋하게'는 시청률이 7.9%로 소폭 하락했다.

드라마와 올림픽 중계 사이에서 MBC는 그때그때 다른 선택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W'의 경우 온라인 화제성이 대단하다. 다른 지상파 방송사들이 부러워할 정도다. 행복한 상황인데, 선택은 어렵다.

'W'를 선택하면 4년에 한번 열리는 지구촌 축제 앞에서 시청률만 따진다며 비판 받기 쉽고, 올림픽을 택하자니 'W' 애청자들의 항의와 원성이 이만저만 아니다.

'W'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항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W 늦게라도 방송해라', 'W방송 안해도 MBC 올림픽 중계 안본다'며 MBC의 올림픽 중계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MBC는 이 숨막히는 선택을 다음 주에도 또 해야 한다. 잘 나가는 집에도 고민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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