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떠났다고? 뿔난 맨유, 텐 하흐 경질 전격 논의 “랫클리프 참석→판 니스텔로이 임시 감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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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불안한 팀 사정에도 휴가를 떠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정기 회의에서 텐 하흐 감독 미래를 논의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텐 하흐 감독의 미래가 런던에서 열릴 경영진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도 참석할 전망인데 만약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다면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영진 회의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일정이지만, 내부에서는 텐 하흐의 거취를 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회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 부서를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짐 랫클리프 경이 주도할 예정이다. 구단 최고 경영자(CEO) 오마르 베라다, 스포츠 디렉터 댄 애쉬워스, 기술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까지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의 판단에 따라 10월 A매치 휴식기에 텐 하흐 감독 경질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지난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에릭 텐 하흐는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의 미래는 내 결정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영진이 팀 운영과 관련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고 "경영진은 올해 여름부터 새로 합류한 인물들이 많다. 그들이 함께 한 시간은 길지 않다"며 현 상황에 신중함을 강조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은 이후 첫 번째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매년 여름 엄청난 돈을 쓰고도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에 ‘더 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기 상황에 휴가를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더욱 커졌다. 일부 팬들은 텐 하흐의 책임감을 문제 삼으며,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만약 텐 하흐가 경질될 경우 루드 판 니스텔로이가 잠정 감독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알렸다. 판 니스텔로이는 지난 7월 텐 하흐 사단에 합류했고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바 있다. 2022-23시즌에는 PSV 에인트호번의 감독직을 맡아 네덜란드 KNVB컵을 따내는 등 지도자로서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만약 판 니스텔로이가 임시 감독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경우 정식 감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018년 울레 군나르 솔샤르가 조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임시 감독직을 맡았다가, 좋은 결과에 따라 정식 감독에 승격된 사례와 유사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해 여름 구단 고위층이 모나코에서 토마스 투헬과 면담을 했다. 당시 텐 하흐 감독 미래를 결정하지 못하고 차기 감독을 물색할 때였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투헬 감독과 협상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텐 하흐 감독과 재계약을 했다.
텐 하흐 감독 경질론이 돌면서 다시 투헬 감독과 연결되고 있다. 투헬 감독은 첼시 시절에 팀을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따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층은 아직 현재 투헬과 공식적인 접촉을 하지는 않았다. 브렌트포드 토마스 프랭크 감독, 레버쿠젠 차비 알론소 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보망에 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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