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4선 도전' 19일 기자회견서 직접 말한다…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 구성 → 12년 만의 협회장 선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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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62)이 4선 도전 입장을 직접 밝힌다.
정몽규 회장 측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연임 자격 심의가 가결돼 19이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11일 체육회 공정위로부터 연임 도전을 승인 받았다. 대한체육회장과 산하 단체장들은 한 차례 연임이 원칙이나 공정위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 여부와 포상 여부, 재정 기여 등을 고려해 정몽규 회장의 선거 출마를 허용했다.
정몽규 회장은 2013년 처음 협회장에 선임됐다. 52대 선거 당시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김석한 전 전국중등축구연맹 회장, 윤상현 의원 등과 경선에서 이겼다. 이후 2선과 3선은 단독 입후보해 경선 없이 회장직을 유지했다.
4선 도전을 결심한 정몽규 회장은 축구계 안팎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현 임기에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공정성 시비와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연령별 및 국가대표팀 성적 부진, 의사 결정 시 불통 리더십 등 여러 이유에서 문제라는 인식이 파다하다.
정몽규 회장의 대항마로 떠오른 이들도 하나같이 비판 태도를 보여준다. 가장 먼저 선거 출마를 발표한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정몽규 회장의 독단적인 의사 결정이 여러 문제를 낳았다"며 "투명하고 상식에 맞는, 혼자만의 결정이 아닌 윗사람의 눈치만 보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풍토가 됐으면 한다"라며 소통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도 "정몽규 회장이 당당하다면 3연임의 업적과 경영 실적에 대해 자랑도 하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정몽규 회장이 이번 선거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법적 판단이 필요하다. 이런 고언을 하는 건 자격 없는 선수인 정몽규 회장과 게임을 한다는 자괴감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몽규 회장은 경쟁자들의 지적과 삼자 토론 제안 등에 대한 여러 이슈에 19일 직접 입을 열기로 했다. 본인의 과업으로 여기는 천안축구센터 건립 사업 마무리 등 세부적인 공약도 이 자리에서 밝힐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도 12년 만에 부활한 협회장 경선 준비에 돌입했다. 내년 1월 8일 예정된 제55대 축구회장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업무를 시작했다.
선거운영위는 회장 선거인단 숫자를 확정하고 선거 공고 및 선거인 추첨과 명부 작성, 회장 후보자 등록 접수, 투개표 관리 등 선거 관련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기구다.
운영위원은 변호사 4명, 교수 3명, 언론단체 소속 1명 등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고 지난 9일 이사회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인단은 축구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을 비롯해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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