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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전반에만 24점 폭발…2016년 여름은 '듀란트의 계절'

작성일: 2016.08.22 05:2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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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미국 남자 농구 대표로 나선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박대현 기자] '에이스 본능'을 발휘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제 몫 이상을 책임지는 슈퍼스타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케빈 듀란트(28, 미국)가 2쿼터에만 18점을 쓸어 담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조국에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안겼다.

듀란트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아레나1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농구 남자 세르비아와 결승전에서 3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가로채기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미국의 96-66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전반 동안 보인 듀란트의 활약은 이번 대회 최고 하이라이트였다. 미국은 듀란트의 매서운 슛 감각을 앞세워 2쿼터를 마쳤을 때 52-29, 23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이때 경기 흐름이 미국 쪽으로 기울었다.

2쿼터 초반 '연속 8점'이 눈부셨다. 듀란트는 25-17로 앞선 2쿼터 2분 30초쯤 코트 정면에서 기습적인 장거리 3점슛을 터트렸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도 세르비아 코트 왼쪽 45도에서 외곽포를 집어 넣었다. 이후 수비에서 밀로스 테오도시치의 패스를 중간에서 가로챈 뒤 환상적인 한 손 덩크를 꽂았다. 경기장에 모인 2만여 농구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듀란트는 전반 동안 야투 14개를 던져 9개를 성공시켰고 3점슛도 8개를 시도해 5개를 넣었다. 필드골 성공률 64.3%, 3점슛 성공률 62.5%로 흠 잡을 데 없는 야투 감각을 보였다.

2016년 여름을 자신의 계절로 만들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하며 전 세계 농구 팬들에게 뜨거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했다. 리우 올림픽에서도 스타성을 증명했다. 예선전에선 다소 몸이 덜 풀린 내용을 보였으나 지난 18일 아르헨티나와 8강전에서 2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챙겼다. 미국의 105-78 승리를 이끌며 4강행 티켓을 손수 끊었다. 지난 20일 스페인과 준결승전에서도 알토란 같은 14점 8리바운드를 수확하며 팀이 82-76으로 이기는 데 이바지했다. 올 여름 가장 '핫'한 농구 선수는 자신이라는 점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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