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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표 중 156표' 압도적 지지 4선 성공 정몽규 "더 준비해 소통하겠다"

작성일: 2025.02.26 16:58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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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당선인 ⓒ연합뉴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당선인 ⓒ연합뉴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당선인 ⓒ연합뉴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당선인 ⓒ연합뉴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당선인 ⓒ연합뉴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당선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3파전이었던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정몽규 4선에 성공했다.  

정 후보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허정무, 신문선 후와 경합해 당선됐다. 

전체 192표 중 183표가 유효 투표였고 정 후보가 156표, 허 후보 15표, 신 후보가 11표를 얻었다. 압도적인 정 후보의 승리였다.   

이날 투표율은 축구협회 회장에 대한 관심을 반영, 85%를 넘는 엄청난 열기를 자랑했다. 192명의 선거 인단은 전국 17개 시도축구협회장, K리그 구단 대표, 대한축구협회 대의원, 추첨을 통한 선수, 지도자, 심판 등으로 구성됐다. 

정 후보가 기호 1번,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 교수가 2번, 허정무 전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이 3번을 달고 뛰었다. 

표심 예측은 쉽지 않았다. 당초 정몽규 후보가 대세라는 여론이 있었지만, 허정무, 신문선 두 후보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정 후보가 그동안 축구협회의 대중적 비판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점, 문화체육관광부와 법적 다툼을 벌이는 등 불통 이미지를 보여줬다는 점을 집중 공략했다. 

당초 이번 선거는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루 전인 7일 허 후보의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인용 결정이 나면서 연기됐다. 이후 축구협회는 23일 다시 선거를 치르겠다고 했지만, 선거운영위원들이 공정성 논란 휘말리자, 전원 사퇴했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 관리를 요청했지만,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등으로 여력이 없다는 회신을 받아 자체 선거운영위를 꾸려야 했다 이후 중앙선관위 출신 3명, 법조계 3명, 학계 2명, 언론인 3명으로 구성된 새로운 선거운영위를 구성했다.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역임한 박영수 위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당선인. ⓒ연합뉴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당선인. ⓒ연합뉴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당선인. ⓒ연합뉴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당선인. ⓒ연합뉴스

 

세 후보는 치열한 선거 운동을 펼쳤고 이날 정견 발표로 마지막 호소를 했다. 이후 정 후보의 당선으로 확인됐다. 정 후보는 이날 당선증을 받고 바로 임기를 수행한다.

정 당선인은 박영수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수령한 뒤 설동철 노조위원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자리에 남은 신문선 후보와도 악수했다. 

그는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겨울은, 마지막 추위는 유난히 길었다. 축구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다. 모든 축구인이 높은 참여를 해줬다. 지역, 분야별로 많은 지지를 해줬다. 커다란 책임을 느낀다. 지금까지 약속했던 공약을 철저히 지키겠다. 같이 레이스를 했던 신문선, 허정무 후보에게도 감사하다. 조언을 구하겠다. 출발이 늦었지만, 더 열심히 차곡차곡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약식 인터뷰에 응한 정 당선인은 "2013년 대의원 24분과 있었다. 이번처럼 200명 넘는 선거인 만난 것은 처음이다. 동호인부터 경기인 선수, 감독들 다 만났다. 더 가까이 있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축구인들 찾아가서 더 열심히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라고 설명했다. 

축구인을 향해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여러 축구인을 만나보니까 지금처럼 심층적으로 만난 적은 없었다. 축구협회는 서비스 단체이다. 말을 잘 듣는 것만으로도 반은 해결한다. 더 준비해서 소통하겠다"라고 답했다.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정부의 징계 요구에 따른 법적 다툼도 예상이 된다. 정부와의 관계는 제가 천천히 지난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지 방향을 설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엄청난 득표율에 대해서는 "저는 50%+1표를 예상하고 달려왔다. 대한체육회 선거는 60% 정도로 적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90% 가까운 인원이 참여해 줬다. 젊은 선수, 감독들이 많이 참여해 줬다. 긴장하고 기대도 했다. 앞으로 모든 축구인 앞에서 열심히 하는 것밖에는 없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첫 번째 선거도 2차 투표까지 갔었다. 그는 "이번에는 모든 축구인이 참여한 선거다.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축구 팬들의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결국은 소통이다. 저희의 의사 결정 과정 등을 잘 설명하면 하나하나 오해를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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