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헌수, 광고 70개 찍었는데 "10억 날리고 빚만 5억"('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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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개그맨 손헌수가 5억원의 빚을 진 사연을 밝혔다.
손헌수는 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저희집은 엄청난 부자였다. 근데 3세 때 망해서 기억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헌수는 "아버지의 사업이 잘 안되어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5학년 때부터 신문을 돌렸고, 고등학교 때까지 인형 눈도 붙이고, 한강 오리배를 선착장으로 옮기는 일을 하면서 개그맨 꿈을 키웠다"라며 "그 돈으로 개그 학원에 다녔고, 당당히 M본부 공채 11기 개그맨에 합격했다. 저는 데뷔하자마자 허무 개그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됐다. 연예 정보 프로그램 8주 연속 출연, 광고 70개를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 영화 연출 3편, 광고 연출 4편, 디스코 앨범 4장, 트로트 앨범 2장, 사업. 그러다가 쫄딱 망했다. 제 돈 10억 원을 다 날리고 빚도 5억 넘게 지고 말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근데 망한 게 저에게는 독이 아닌 약이 됐다. 저는 그 일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기적처럼 '6시 내 고향' 출연 제안을 받게 됐다. 처음 제작진이 4주만 해보자고 하셔서 저는 최선을 다했다. 그랬더니 고정이 됐다. 현재는 '6시 내 고향'을 대표하는 청년회장으로 전국을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헌수는 "마늘 수확도 하고 고기도 잡고 지붕도 고치고 울타리치고 40년 된 흙집도 수리하고 그러다 보니까 기술이 많이 늘었다. 열심히 일을 하고 나면 어르신들이 밥을 차려 주시는데 시골 밥상이 저를 행복하게 해준다. 어르신들 덕분에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라며 "어느 정도냐면 촬영 온 저를 보시고 한 어르신은 지팡이를 던지고 뛰어오신다. 어떤 어르신은 한의원에서 침을 맞다고 뛰어오신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사위 삼고 싶다고, 소개팅 해주시겠다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저 결혼한 지 1년 6개월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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