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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백설공주' 런던 시사회 포기…라틴계 주연배우 논란 의식했나

작성일: 2025.03.06 20: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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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설공주 레이첼 지글러.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백설공주 레이첼 지글러.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디즈니가 신작 영화 '백설공주'의 런던 시사회 개최를 포기했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여러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백설공주'의 새로운 해석에 대한 사회·정치적 이슈 및 반발을 우려해 레드카펫과 프리미어를 준비하는 대신 제한적인 언론 행사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작품은 백설공주 역할을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맡아 개봉 전부터 논란이 일었다. 제목에서도 '일곱 난쟁이'가 빠졌다. 할리 베일리가 맡은 '인어공주'에 이어 디즈니가 문화적 다양성을 적극 반영하고 있는 행보로 읽힌다.

 또한 레이첼 지글러의 인터뷰 발언도 논란이 됐다. 레이첼 지글러는 2022년 인터뷰에서 원작 '백설공주'를 "시대에 뒤떨어진 작품"이라고 비판하며 왕자 챠밍을 "백설공주를 스토킹하는 남자"라고 표현했다. 

백설공주는 당초 지난해 개봉 예정이었으나, 2023년 할리우드 배우, 작가 파업 영향으로 개봉이 연기돼 오는 21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 백설공주 갤 가돗.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백설공주 갤 가돗.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지난해 12월 공개된 '백설공주'의 첫 번째 트레일러는 컴퓨터 그래픽의 과도한 사용으로혹평을 받으며 100만개 이상의 '싫어요'를 기록하기도 했다.

더불어 반 이스라엘 및 친 팔레스타인 단체들 역시 이 영화에서 악역 '여왕' 역을 맡은 이스라엘 출신 배우 갤 가돗의 캐스팅을 문제삼고 있다. 반면 레이첼 지글러는 영화 홍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해방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친 팔레스타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는 만큼 영화에 정치적 논란까지 더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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