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조카' 김윤하, 4이닝 1실점 호투…키움 '3선발' 테스트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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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맹봉주 기자] 계산이 서는 피칭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시범경기서 kt 위즈와 붙었다.
결과보다 더 큰 소득은 김윤하의 호투였다. 김윤하는 이날 키움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동안 공 43개만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보였다.
김윤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로 유명하다. 프로 데뷔 2년 차를 맞는 김윤하는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9경기 79이닝 1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과는 아니지만, 투구 내용에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선발투수진이 약한 키움은 김윤하에게 기회를 줬다. 케니 로젠버그, 하영민에 이은 3선발 직책을 이번 시즌 맡길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선 시범경기 확실한 눈도장이 필요했다. 경기 전 키움 홍원기 감독은 김윤하에 대해 "오늘(11일) 공 던지는 개수와 이닝을 정해놓긴 했지만, 마운드에서 던지는 걸 보고 교체 타이밍을 결정할 거다"며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게 선발투수 쪽이다. 김윤하의 컨디션을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하는 1회부터 실점하며 흔들렸다. 1번 타자 강백호에게 볼넷을 준 게 화근이었다.
허경민에게 안타, 김민혁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1실점했다. 아웃카운트 3개는 다 뜬공이었다.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 장진혁은 삼진, 유준규는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았다.
3회는 공 10개로 삼자범퇴했다. 김상수를 땅볼, 강현우와 권동진은 각각 좌익수,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보냈다.
김윤하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도 위기 없이 깔끔하게 세 타자를 요리했다. 던진 공은 단 5개.
허경민, 김민혁, 오재일이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났다. 모두 김윤하 공에 타이밍이 묘하게 빗맞았다. 김윤하는 4회말이 끝나고 박정훈에게 바통을 넘겼다.
한편 키움은 5회 대량 득점하는 등 5회초까지 kt에 5-1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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