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년 차+2005년생이 3선발…김윤하의 자신감이 통했다 "선발투수 기회는 부담 아닌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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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맹봉주 기자] 역시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 시범경기에서 kt 위즈를 9-5로 이겼다.
선발 대결에서 키움이 웃었다. 데뷔 2년 차인 2005년생 김윤하(4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가 KBO 7년 차 베테랑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이닝 3피안타 2실점)에 판정승을 거뒀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1실점했다.
하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2회말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 장진혁은 삼진, 유준규는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았다.
3회는 공 10개로 삼자범퇴했다. 김상수를 땅볼, 강현우와 권동진은 각각 좌익수,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보냈다.
김윤하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도 위기 없이 깔끔하게 세 타자를 요리했다. 던진 공은 단 5개.
허경민, 김민혁, 오재일이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났다. 모두 김윤하 공에 타이밍이 묘하게 빗맞았다. 김윤하는 4회말이 끝나고 박정훈에게 바통을 넘겼다.
경기 후 김윤하는 "많은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했다. 처음엔 조금 긴장됐는데, 던지다 보니 금방 괜찮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2회부터 위력적인 투구를 펼친 것에 대해선 "시범경기 첫 등판이라 일부러 스트라이크존을 좁게 설정하고 정확하게 던지려 했다. 그래서인지 제구가 조금 흔들리기도 했다"며 "이승호 코치님께서 괜찮다고 격려해주셨다. 이후부터 더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하게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고 답했다.
키움은 올해 김윤하를 케니 로젠버그, 하영민에 이은 3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2년 차 선수에겐 좀처럼 오기 힘든 기회다.
김윤하는 "선발투수 기회를 얻는 것은 부담이 아닌 행운이다. 그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부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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