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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 엄태웅, 그가 이번 조사에서 풀어야할 의혹들

작성일: 2016.09.01 15:04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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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태웅.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엄태웅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이에 따라 그가 풀어야 할 의혹들도 궁금해진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은 1일 오후 2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깔끔한 차림새로 출석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엄태웅에게 “무고를 주장하는 입장은 변함이 없느냐”, “A씨의 고소내용을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굳은 표정의 엄태웅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고, “모든 것을 경찰 조사에서 밝히겠다”는 말로 일관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미 고소여성 A씨(35)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고소여성은 지난달 15일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하지만 엄태웅의 이번 사건에는 여러가지 의문부호가 붙는다. 고소여성이 제출한 고소장에서는 시점 등 경위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주장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것. 고소여성은 고소인 조사에서 범죄 시점과 장소, 경위 등에 대해 어느정도 구체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먼저 엄태웅이 지난 1월 해당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 간 사실이 있느냐다. 이를 위해 경찰은 엄태웅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 분석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고소인의 주장대로 마사지업소 안에서 성관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이 부분은 진술 외 특별한 증거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사건 발생 후 7개월이 지난 뒤에야 고소를 했기 때문에 물적 증거가 얼마나 남아있을지도 의문이다. 고소인과 엄태웅의 진술이 엇갈릴 경우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성관계가 있었다면 이것이 합의에 따른 것인지, 강제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해서도 밝혀져야 한다. 합의에 따른 것이라면 이 부분을 성매매로 처벌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경찰은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엄태웅의 소속사 측은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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