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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염혜란, 다시 제주로 갔다…4.3영화 '내 이름은' 크랭크인

작성일: 2025.04.03 15:54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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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렛츠필름 아우라픽쳐스
▲ 제공|렛츠필름 아우라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폭싹 속았수다' 염혜란이 다시 제주로 갔다. 4.3 영화 '내 이름은'이 본격 촬영 일정을 시작했다. 

렛츠필름·아우라픽쳐스에 따르면 정지영 감독이 연출하는 4.3 영화 '내 이름은'이 지난 1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사건 희생자들에게 참배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튿날에는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에서 열린 위령 굿을 스케치하고 3일 크랭크인했다. 

'내 이름은'은 제주4·3 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으로 주최한 4·3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다. 8살 이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중년 여성 정순(염혜란)이 4·3사건과 관련된 기억을 차츰 떠올리며 겪는 일을 그린다.

1948년 4·3으로 인한 상처가 1980년대 민주화 과정의 격랑과 진통을 거쳐 1998년에 이르러 그 모습을 드러내고, 오늘날 어떤 의미로 미래 세대와 연결되는지를 찾아가는 작품이라고 제작사는 설명했다. 제주 4.3의 '이름찾기'를 화두로 삼는다. 

▲  제공|렛츠필름 아우라픽쳐스
▲ 제공|렛츠필름 아우라픽쳐스

 

제주를 주요 배경으로 삼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이 엄마 광례 역으로 활약한 염혜란이 주연을 맡았으며,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소년들'의 정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정지영 감독은 "표선 민속촌에서 1948~49년 배경을 촬영하고, 오라동 보리밭을 주요 배경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풍경을 최대한 담아낼 계획"이라며 "'내 이름은'이 4.3의 제대로 된 이름을 찾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 이름은'은 오는 6월까지 촬영을 마친 뒤 내년 4.3을 즈음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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