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도 F가 될 것"…김혜자X손석구의 현실 초월 로맨스 '천국보다 아름다운'[종합]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김혜자와 손석구가 그리는 따뜻한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공개된다.
1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따뜻한 작품이 될 것을 예고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힙하게', '눈이 부시게', '송곳' 등 수많은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인 '인생작 메이커'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석윤 감독은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선물처럼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 작품은 김혜자 선생님을 기획단계부터 정해놓고 만들었다. '눈이 부시게' 때 함께했던 작가들이 김혜자 프로젝트에 같이 참여해서 만들어갔다. 어떻게 하면 김혜자라는 배우가 쏟아부을 수 있는 판을 만들까 고민했다"라며 "맞춤 작품이기도 하다. 김혜자 선생님 이외에 다른 배우분들도 대본도 없는 상태에서 출연을 결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각각의 캐릭터를 인지한 이후에 디자인해서, 모든 배우들에게 맞춤복처럼 드렸던 작품이라서 생동감 있게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천국과 지옥의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삶과 죽음,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무엇보다 '죽음'을 삶의 끝이 아닌, 또 다른 삶의 시작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김혜자라는 배우가 이런저런 걸 다 해볼 수 있으려면 설정도 자유롭고, 스토리도 풍성할 수 있는 저승의 이야기를 하자고 하고 시작했다. 천국과 지옥으로 나뉜다는 사후세계에 대해 고민을 했는데, 지옥은 한 회 분량 정도다. 누구나 절대 가고 싶지 않은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그 나머지 대부분은 천국이라는 공간이 드라마 전체의 배경공간이다보니 판타지로만 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현실과 친숙하고 비슷한 공간으로 설정해서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노력했다. 또 의도적인 부자연스러운 공간도 꽤 많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김 감독은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김혜자와 손석구의 첫 만남도 회상했다. 그는 "처음에 출연을 하시기로 한 이후에 식사자리를 만들었다. 저는 무슨 소개팅 자리인 줄 알았다. 그때 분위기 보고서 됐다 싶었다. 현장에서도 사실 리허설 때부터 나이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부부의 그림이 나와서 제가 주문한 게 없다. 가끔 손석구씨는 현실의 대선배에 대한 배려, 극중의 아내에 대한 배려가 혼동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나중에 익숙했을 때는 따로 말한 게 없다"고 말했다.
'눈이 부시게' 제작진과 6년 만에 재회한 '국민배우' 김혜자의 눈부신 귀환은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김혜자는 천국에서 30대로 돌아간 남편과 재회한 팔순의 아내 이해숙 역을 맡아 극의 전반을 이끈다.
김혜자는 자신이 맡은 이해숙에 대해 "남편에 대한 애정이 끔찍하다. 근데 아무생각없이 세상에 내팽겨쳐졌다. 근데 나중에 천국에서 만난다. 남편이 예쁘다고 했던 80의 나이로 가겠다고 한다. 남편이 맨날 '지금이 제일 예뻐'라고 했던 말을 믿고 80대의 나이로 갔다. 근데 남편은 혼자 젊어져서 30대로 있다. 시청자분들이 다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혜자는 김석윤 감독과 '눈이 부시게'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것에 대해 "김석윤 씨가 감독이라고 해서 해야겠구나 싶었다. 근데 또 스놉시스를 읽어보니까 이야기가 재밌을 것 같아서 꼭 해야지 하고 시작했다"라며 "낙준하고 끊어지지 않는 인연이 현실에는 없을 것 같아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저뿐만 아니라 인간 사이의 아름다움을 그렸다. 그래서 참 좋았다. 이걸 생각하며 1년을 아주 즐겁게 보냈다. 방송을 만든 것을 보니까 너무 감사했고, 실제로도 제 나이를 생각할 때 이게 저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 정말 감사하게 했다. 행복하게 1년을 보냈다. 흡족하게 마무리 된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손석구와 부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남편 이야기를 하길래 손석구씨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이 해보니까 생각했던 것과 똑같았다. 나이가 어리지만 리드를 잘해줬다. 남편 같이 옆에서 잘 버텨주어서 너무나도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손석구는 김혜자와 부부 역할로 호흡을 맞춘다. 이해숙의 사랑꾼 남편이자 천국의 우편 배달부 고낙준 역을 맡아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손석구는 "사랑꾼이 아마 낙준이라는 사람을 설명하기에 가장 적절하고 찰떡인 단어다"라며 "굉장히 착하고, 그래서 내가 즐거운 삶을 살았던 만큼, 다른 사람들도 천국에서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저희가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그려지는 천국이라는 공간이 현생과 다를 게 없다. 그게 굉장히 좋았다. 내가 나중에 천국가면 이런 천국을 바라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김혜자와의 부부 호흡에 대해 "사실 처음에 김혜자 선생님을 만났을 때부터 어렵지 않았다. 누구와 부부를 한다는 것에 부담이 있었지만 김혜자 선배님과 함께 해서 어색함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지민은 기억을 잃고 천국에 나타난 정체불명 여인 솜이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이해숙, 고낙준 부부의 천국 하우스에서 더부살이를 하며 기억을 찾기 위해 애쓰는 인물이다.
한지민은 김석윤 감독과 '눈이 부시게', '힙하게'에 이어 또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저도 김석윤 감독님이 하시는 작품은 뭐든 하고 싶다. 특히나 김혜자 선생님과 함께 하신다고 해서, 역할이 없다면 스태프로라도 하고 싶었다. 감독님 작품은 늘 함께 하고 싶고, 은퇴하지 않고 계속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 선생님의 어린시절을 연기했는데, 그때 만나는 장면이 없었다. 이번에는 너무나 사랑넘치는 이 부부 사이에 어느날 제가 무턱대고 끼게 됐다. 제가 눈치도 없고, 잘 못알아챈다. 처음에 감독님께서 인물 설명을 해주실 때 연적 관계인데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어떻게 하죠?' 이러다가 다른 배우가 한다고 하니까 화가 나더라. 그래서 제가 하겠다고 했다. 선생님의 눈을 보며 다양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었다.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이해숙을 부모이자 스승처럼 따르는 일수 파트너 겸 후계자 이영애 역을 맡아 역대급 파격 비주얼 변신을 선보인다. 이해숙과 이영애가 그려갈 뜨거운 워맨스에도 기대가 모인다.
이정은은 "저는 해숙의 집에서 동거동락한다. 어쩌면 남편보다 가까운 오른팔이다. 이승을 떠나고 나서 너무 그리움에 사무쳐서 매일 우는 영애"라며 "작품이 끝날 때마다 작품에서 배우는 게 너무 많다. 또 어떤 이야기로 즐거움과 감동을 주실지 궁금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천국지원센터의 수장인 센터장 역의 천호진과 천국교회의 목사 역의 류덕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해숙의 천국 라이프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채우며 극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천호진은 "처음에 김석윤 감독님이 이야기를 하셨을 때 속았다. '나의 해방일지'에는 너무 편하게 했는데, 이번에 대사가 제일 많더라. 이번에 아주 속았다. 농담이다"라며 "이 인물은 사람들의 아픔을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인물이다.
류덕환은 "이해숙을 미워했어야 하는데, 김혜자 선생님의 연기 때문에 울분이 터졌다. 선생님 너무 죄송하지마 너무 얄미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관전포인트에 대해 "T도 F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19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관련 추천 기사
방송 tv 관련 기사
-
'가왕쇼' 전유진· 박서진·홍지윤, 폭우 뚫고 티켓 900장 배부 미션...‘센터 야망꾼’들의 못말리는 열정
2026-08-11
-
하영 '친일 후손 논란'에 차기작 '승산'도 빨간불..."촬영 상당 진행, 상황 지켜보는 중"
2026-08-11
-
문근영, 다이어트 성공했나…'우리들의 발라드2' 첫 촬영에 날렵해진 근황
2026-08-11
-
차은우, '폭군의 셰프2' 주연 맡나 "'서라벌 나이프' 출연 검토 중"[공식]
2026-08-11
-
'인 더 네임 오브 뷰티', 틱톡 3억뷰 돌파..."숏드에도 K드라마 감성을"
2026-08-11
-
'SNL' 김규원, 첫 정극도전 합격점...'아파트' 큰둥이, 육중한 존재감
2026-08-11
추천 콘텐츠
-
'첩첩산중' 하영, 父 2002년 기고문 재조명..."세월이 우리편"
2026-08-11
-
'태도 논란' 정준원에 '친일 파문' 하영까지...홍보용 예능에 역풍 어쩌나[이슈S]
2026-08-11
-
고소영, 전지현·정우성과 찍은 지오다노 광고 "말도 안되는 환경, 감전 위험에 여기저기 타박상"
2026-08-11
-
'사생활 논란' 황정민, 왼손 약지에 결혼 반지 끼고 출연 "공중파 처음 나와"('틈만나면')
2026-08-11
-
'사생활 논란' 황정민, 편집없이 당당히 유재석과 '틈만나면' 출연
2026-08-11
-
고소영 "남편 장동건과 과거 CF라이벌 관계, 일은 일이다"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