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피셜 '충격' 김민재 45분만 뛴 이유…앞뒤 말 다른 뮌헨, 변명하지 말라더니 → "또 아킬레스건에 통증" 헌신 몰라준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우승을 결정하는 날에는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까. 지금까지도 부상 부위 통증으로 전반전만 마치고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애를 먹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마인츠 05와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3-0으로 이겼다. 르로이 사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마이클 올리세의 추가골, 에릭 다이어의 쐐기골을 묶어 큰 차이를 냈다.
이제 다음 주면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정상을 탈환한다. 이날 승리로 23승 6무 2패 승점 75점을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은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67점)과 8점 차이를 유지했다. 최종전까지 3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이르면 다음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 확률을 99%까지 끌어올리는데 김민재가 힘을 보탰다. 마인츠전에 선발로 나서 무실점 수비를 보여줬다.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되긴 했으나,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1회, 패스 성공률 93% 등의 지표를 남겼다. 경기 초반 상대 공격수 페인팅에 속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내주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안정적인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몸상태는 좋지 않았다. 김민재는 잘 알려졌다시피 아킬레스건 문제로 발목 통증을 달고 뛴다. 지난해 10월 처음 알려진 부상은 제대로 치료받을 시간이 주어지지 않으면서 계속 악화됐다. 건염이라 가능한 오래 쉬어주는 게 중요한데 하필 같은 포지션의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가 시즌 아웃에 해당하는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의 출전이 불가피해졌다.
아무래도 정상 컨디션이라면 하지 않았을 실수들이 최근에 반복됐다. 하필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신경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부상 여파가 크게 드러나면서 질타를 피하지 못했다. 몸상태를 감안해 평가해야 한다는 시선에 바이에른 뮌헨조차 차갑게 대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시즌 막판에 모든 선수들이 100% 상태가 아니다. 건강을 위협받을 정도는 아니기에 김민재를 투입할 수 없는 정도는 아니"라고 변명으로 치부했다.
급기야 이적설로 번졌다. 바이에른 뮌헨도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매각 가능한 선수로 분류했다. 최근 유럽축구 이적시장과 관련해 상당한 정확도를 자랑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 불가 선수로 보지 않는다"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문의하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실체가 있는 소문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 소속으로 꽤 좋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 역시 "바이에른 뮌헨은 4,000만 유로(약 653억 원)에서 5,000만 유로(약 817억 원) 사이의 이적료면 김민재를 매각할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김민재도 여름에 좋은 제안이 들어올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양측 모두 협상에 열려 있다"라고 했다.
김민재는 아직 어느 팀으로 갈지에 대해 확정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제안이 오가는 가운데,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팀을 신중히 고르려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유럽에서 김민재를 노리는 팀이 많지만, 유럽 내 이적을 하려면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라고 짚었다.
여러모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김민재는 45분밖에 뛸 수 없는 몸상태라는 걸 본의아니게 입증했다. 경기 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김민재가 전반만 뛰고 빠진 데 "아킬레스건 통증을 느껴서 교체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아직도 정상이 아니다. 그러나 누구나 달고 뛰는 부상 정도로 여기는 구단 분위기라 김민재가 이번까지도 참고 경기에 나섰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래도 참 힘들었던 한 시즌의 보답을 받을 수 있다. 김민재가 또 한 번의 빅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2022-23시즌 SSC 나폴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때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예상치 못한 무관으로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2년차에 분데스리가도 정복하며 빅리그 타이틀을 하나 더 추가한다.
더불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의 팀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센터백 부문에 김민재를 후보로 올린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심적인 수비수였다. 피지컬, 패스, 태클 등은 올해의 팀 후보에 들기에 합당하다"고 호평했다.
김민재를 둘러싼 거취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 뒤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경쟁을 이어갈 수도 있고, 새로운 리그에 도전할 수도 있다. 김민재의 결정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재편뿐만 아니라, 올 여름 유럽 축구 시장 전체에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관련 추천 기사
분데스리가 관련 기사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오피셜] 손흥민 옆에 있을 때와 차원이 달라…'73골 골든슈 → 발롱도르 1순위' 케인, 토트넘 나가고 더 잘 풀린다
2026-08-11
-
'유럽 데뷔전서 데뷔골' 미쳤다, 韓 스트라이커…독일로 간 이호재, 16분 만에 대포알 슈팅 1호골 → 평점 7.5 팀 1위
2026-08-08
-
韓 축구 경사! 김민재, 수비 지표 1위 찍었다…2999명 제치고 유럽 1부리그 '인터셉트 왕' 등극→애스턴 빌라전 결승골까지 '겹경사'
2026-08-08
-
'韓 대형 수비수' 김민재, 끝내 못 박았다...끊임없는 이적설에 "바이에른 뮌헨 남을 것" 직접 매듭
2026-08-04
-
韓 축구 경사! 뮌헨이 괜히 뽑은 게 아니었다...'18살 수문장' 허재원, 첫 공식전부터 안정감 '합격점'→선발 데뷔전 승리+주니어컵 16강 견인
2026-08-03
추천 콘텐츠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
명품 매장 직원에서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와이프로...10년 열애 끝 '백년가약' 호날두-로드리게스 결혼
2026-08-12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