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오피셜' 입장 정리, 해리 케인 발롱도르에 올인 → '표 나뉠라' 올리세-우파메카노 있어도 "오직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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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해리 케인(33)의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직접 팔을 걸어붙였다. 혼자 뛰는 레이스가 아닌 구단 차원에서 지원 사격까지 준비한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16일(한국시간) "뮌헨이 발롱도르 후보 케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배경에는 뮌헨이 공개한 영상이 있다. 여기에는 팀 동료들이 케인을 지지하는 모습까지 담겼다. 마이클 올리세는 "왜 케인이 발롱도르 자격이 있나. 그건 그저 케인이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힘을 실었다.
케인의 시즌은 기록으로 봤을 때 아주 선명해진다. 올해 발롱도르 평가 기간인 2025-26시즌 뮌헨 소속으로 모든 대회서 61골을 폭발시켰다. 분데스리가에서만 36골을 넣으며 유럽 골든슈를 차지했고,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뮌헨 구단 사상 한 시즌 61골은 득점 기록을 새로 쓴 수치이기도 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기록한 12골까지 더하면 케인의 시즌 총 득점은 무려 73골에 달한다. 2011-12시즌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기록한 82골에 이어 유럽 5대 리그 선수의 단일 시즌 기록에서 손꼽힐 만한 엄청난 수치다. 33세에 접어든 공격수가 오히려 커리어 후반에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준 셈이다.
트로피도 예전과는 다르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무관의 재앙'이라고 불렸던 케인인데 지금은 타이틀이 줄을 잇는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독일 슈퍼컵을 모두 들어 올렸다. 유럽 무대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에 막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으로 남을 만하다.
뮌헨이 케인에게 힘을 싣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 2013년 트레블을 달성했던 당시 프랑크 리베리의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 구단 차원에서 힘을 모았던 전례가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움직임을 선택했다. 현재 발롱도르 30인 후보에는 케인뿐 아니라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 다요 우파메카노 등도 이름을 올렸는데 표가 나뉠까 케인을 전면에 내세운 모습이다.
뮌헨 입장에서도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1981년 칼 하인츠 루메니게를 끝으로 45년의 시간이 흘렀다. 케인이 그 긴 공백을 끝낼 찬스를 잡았기에 뮌헨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무대도 더욱 특별하다. 2026년 발롱도르 시상식은 10월 26일 케인의 조국인 잉글랜드 런던에서 열린다. 케인에게는 기록도, 트로피도, 자신을 밀어주는 구단도 있다. 가장 유력한 수상자로 평가도 받고 있어 자신의 이름을 가장 높은 곳에 올리는 일만 남았다는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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