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키운 레알 마드리드 출신 로페테기, 카타르 감독으로 선임…홍명보호와 아시아 패권 다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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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카타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카타르축구협회는 2일(이하 한국시간) 로페테기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카타르축구협회는 지난해 12월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하고서 차기 정식 감독을 물색해왔다.
로페테기 감독은 유럽의 중심부에서 활약해온 '빅네임 지도자'다.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2014~2016년), 스페인 대표팀(2016~2018년), 레알 마드리드(2018년), 세비야(2019∼2022년) 등을 이끌었다.
최근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을 지도해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친숙하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이끌다 올해 1월 경질된 로페테기 감독은 카타르에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로페테기 감독 앞에는 두 개의 과제가 있다. 첫 번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우선 2경기만 남겨놓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조 4위 안에 들어 4차 예선까지 팀을 생존시켜야 한다. 3차 예선 조 1~2위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 팀은 '패자부활전' 성격의 4차 예선에서 본선행 도전을 이어간다.
카타르는 현재 A조 4위로 아슬아슬한 상황에 놓여 있다. 카타르가 6월 5일 이란을 상대로 치르는 3차 예선 9차전이 로페테기 감독의 데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카타르는 이어 6월 10일 우즈베키스탄 원정으로 마지막 10차전을 치른다.
로페테기 감독은 또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의 대회 2연패를 지휘해내야 한다.
로페테기 감독은 카타르축구협회가 공개한 영상을 통해 "난 준비가 됐다"고 짧고 굵은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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