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연속 4득점 미만…'SF 물타선 심각' 5월 ERA 1위인데, 5할 승률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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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경기 연속 4득점 미만…'SF 물타선 심각' 5월 ERA 1위인데, 5할 승률도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공격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3경기 연속 4득점 아래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타선에선 이정후를 비롯해 엘리엇 라모스, 맷 채프먼까지 세 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팀 안타는 8개로 마이매미의 3개보다 많았지만 정작 한 점도 내지 못했다.
득점권 침묵이 치명적이었다.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잔루가 무려 11개에 이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는 마이애미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선발투수 로비 레이가 7이닝 2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이날 경기 결과로 패전 멍에를 썼다. 이번 시즌 첫 번째 패배(7승)다.
공교롭게도 부진한 타자들과 달리 샌프란시스코 투수진는 견고한 한 달을 보냈다. 5월 팀 평균자책점이 2.64로 메이저리그 1위.
하지만 13경기 연속 4점 아래로 경기를 마치는 등 팀 타선이 완전한 침체에 빠진 결과 13승 14패로 5월을 마무리했다. 시즌 전적 32승 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와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는 2경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닷컴은 샌프란시스코의 타선 부진을 조명했다. 샌프란시스코 타격 코치 팻 버렐은 특히 부진한 타자 세 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버렐 코치는 "1년 동안 가끔은 이런 상황을 보곤 한다"며 "좋은 일을 즐기려면, 이런 일을 겪어야 한다. 우린 한 해를 좋게 시작했다. 안타를 치고 점수를 내면서 모두가 기분이 좋았다. 그러다가 저점에 도달했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 모든 것이 그 일부다. 선수들은 조금 더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이 편안하고 복잡해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우리와 같은 스태프들이 할 일이다"고 말했다.
버렐 코치가 꼽은 부진한 타자 세 명은 윌리 아다메스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그리고 패트릭 베일리다. 아다메스는 홈런 5개를 쳤지만 OPS는 0.619에 그친다. 웨이드 주니어와 베일리의 OPS는 5할대다.
아다메스의 문제점으로는 레그킥이 거론됐다. 버렐 코치는 "레그킥 타격 자세는 많은 선수가 겪을 때(혼란)가 온다. 편안한 상황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때로는 더 큰 충격을 받기도 한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레그킥을 크게 하면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아다메스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상황을 단순화하려 했다. 아다메스가 이 구단을 몇 주 동안 이끌어갈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지금 그보다 힘든 선수는 없다. 우리는 그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이건 그들의 생계다. 그들은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 쪽에선 선수들이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상황을 단순화시키고 싶어 한다. 정신을 차리고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오히려 베일리에 대해선 칭찬했다. "타자로서 베일리는 대단했다. 그가 타선을 이끌었던 시절도 있었다. 3루타를 치지고 했다"며 "(타격 부진은)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 떄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최근 베일리는 정말 좋은 활약을 많이 했다. 모든 것을 단순화했다. 경쟁력 있는 타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쉬운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난 지금 베일리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감쌌다.
한편 이날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경기 연속 안타로 종전 0.274였던 시즌 타율을 0.277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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