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韓 가야지…레비 회장이 누군데 "SON 마케팅, 마지막 한푼까지 짜낼 것" 7월 이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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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 없이 한국 투어를 진행하는 바보같은 일은 벌이지 않을 전망이다. 장사 수완이 탁월한 다니엘 레비 회장이 절대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손흥민의 안방에서 돈벌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토트넘 전담 언론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5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이용해 마지막까지 수익을 내려고 할 것"이라며 "한국 투어로 최대한 이득을 본 후 매각을 고려할 것"이라고 노골적인 구단 입장을 전했다.
토트넘이 8월까지 손흥민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이유는 아시아 투어으로 보인다. 내달 말 홍콩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르고, 8월 초 서울로 이동해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이벤트 매치를 펼친다. 두 나라에서 손흥민을 향한 지지가 절대적이라 출전 조항이 계약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국 방문은 의미가 남다르다.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단을 이끌고 세 번째 한국을 찾는다. 지난 2022년과 2024년에도 방한해 국내에서의 뜨거운 토트넘 인기를 실감하고 돌아갔다. 이에 앞서 2017년에는 3명의 동료와 함께 간단한 행사를 진행한 적도 있다. 단기간 여러차례 한국을 찾은 건 모두 손흥민의 존재가 컸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아시아 투어까지는 나가지 못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으면 행사 주최측과 마찰을 빚게 된다. 특히 한국 투어는 토트넘 입장에서 아주 수익성이 좋은 일정이다. 손흥민도 이 기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데 동의했을 것"으로 바라봤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이 부재하면 위약금이 생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 미출전 시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를 지불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분명 큰돈이긴 하나 토트넘이 한국에서 벌어갈 금액을 고려하면 적은 축에 속한다. 또,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적시킬 경우에는 최소 3,000만 파운드(약 556억 원)는 얻을 전망이라 위약금을 감수할 태도도 거론됐다.
오죽하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레비 회장이라면 손흥민 부재로 한국 투어에서 발생할 위약금을 이적 협상 팀에게 포함해서 받아낼 인물"로 평했다. 위약금이 있어도 결코 손해볼리 없다는 분석이었다.
그래도 한국의 상징과 같은 손흥민 없이 행사를 진행하는 건 무리가 따른다. 예상치 못하는 반발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부담을 토터넘이 굳이 사서 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영국 축구 재정전문가인 댄 플럼리는 "손흥민이 계약상 반드시 뛰어야 하는 조항이 있다면 토트넘이 지금까지 붙잡고 있는 것도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며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가지는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 엿볼 수 있다. 행사 주최사 뿐 아니라 여러 파트너사가 손흥민과 연관되어 있을 것이다. 결국 손흥민이 이적한다면 한국 투어가 끝난 뒤어야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손흥민을 원하는 곳이 많다. 가장 먼저 오일머니가 움직인다. 알 아흘리와 알 나스르, 알 카사디아로 이들은 3,400만 파운드(약 63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트넘 시절 스승인 조제 무리뉴 감독도 러브콜을 보냈다. 페네르바체의 큰 강점은 손흥민과 감독 무리뉴의 긴밀한 관계로, 손흥민도 실제 제안을 받으면 무리뉴 감독과 재회를 바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독일 복귀도 언급됐다. 토트넘으로 오기 전 몸담았던 바이엘 레버쿠젠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한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손흥민을 데려와 공격 주축으로 삼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
손흥민을 둘러싼 소문이 워낙 많기에 현금화에 매진하려는 토트넘도 여러 방안을 만드는 중이다. 그래도 그동안 레비 회장이 보여준 행보를 봤을 때 한국 투어에 손흥민을 배제하는 선택은 가장 현실적이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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