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투오 메이·블링원…전원 중국인 K팝 그룹, 새로운 '현지화 전략'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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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에이투오 메이(A2O MAY), 블링원(BLINGONE) 등 중국 현지화 아이돌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 팀 모두 K팝 트레이닝과 배경을 기반으로 데뷔했다.
한국 소속사 또는 프로듀서가 해외 현지인 멤버들을 주축으로 구성하는 한국인 없는 K팝 아이돌, 일명 현지화 아이돌 그룹의 열풍이 거세다. 2020년 9인조 일본 현지화 걸그룹 니쥬가, 2021년에는 ‘일본판 프듀2’를 통해 결성된 11인조 보이그룹 INI가 데뷔해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2024년에는 미국 현지화 6인조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가 데뷔해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는 중국 현지화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2024년 연말에는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는 중국 멤버 중심의 다국적 걸그룹 에이투오 메이(천위쓰지에·취창·미쉐·캣)를 선보이며 시작된 흐름이다. 잘파 세대(Z세대와 알파 세대의 합성어)를 겨냥한 '잘파 팝' 장르르 표방하는 에이투오 메이는 지난 4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보스’를 통해 강렬한 패기와 기세를 펼쳐보이고 있다.
에이투오 메이는 3명의 중국인과 2명의 중국계 미국인으로 구성됐다. 덕분에 미국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펼쳐가고 있다. 미국 헌팅턴 비치에서 열린 ‘102.7 KIIS FM 왕고 탱고’ 페스티벌,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서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의 이수만 다큐멘터리 ‘킹 오브 케이팝’ 프리미어 및 애프터 파티에 참석하며 글로벌 팬들을 만났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2월 월드케이팝센터의 32개국 32개 시즌 K팝 걸그룹 오디션 ‘클릭더스타’를 통해 블링원 중국 유닛(클로이·케시·라니·카트리나·엘리)이 데뷔했다. 클릭더스타 차이나 시즌에는 현지 예선에 약 26만명의 지원자가 참여할 만큼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이를 통해 탄생한 블링원 차이나에 지대한 관심이 모인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블링원 차이나는 고전 클래식 '오버처'(Overture)를 인용한 데뷔곡 '버블검'에 이어 최근 발매한 카라의 ‘미스터’ 리메이크곡까지 누구에게나 익숙한 멜로디 테마에 멤버들의 컬러풀 매력을 더함으로써 한국 팬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전세계 K팝의 중심인 한국 음악시장에서 데뷔하고 국내 음악방송에 오르며 글로벌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도 성공했다.
블링원 월드케이팝센터 박성진 대표는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된 K팝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도 K팝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K팝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해야 한다고 본다. 긴 한한령이 이어졌던 중국에서의 현지화 그룹은 K팝과 C팝 그리고 문화의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인재와 K팝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블링원은 지난 2일 세번째 디지털 싱글 ‘미스터’를 발매하고 국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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