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 vs 부산고, 결승전만 가면 이기는 징크스가 있다는데…이번엔 결승에서 만났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5경기 팀 타율 0.372 공포의 타선을 앞세운 덕수고와 18세 이하 야구월드컵 국가대표 최다 배출을 자랑하는 부산고가 제80회 청룡기 결승전에서 만난다.
덕수고와 부산고, 부산고와 덕수고는 12일 오전 10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릴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준결승전에서는 덕수고가 경기항공고와 4시간 52분에 걸친 혈투 끝에 10-9 승리를 거뒀다. 부산고는 대구상원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7-3으로 이겨 결승전에 올라왔다.
덕수고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팀 타율 0.372와 57득점을 기록하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16강전에서는 진영고를 무려 26-3으로 완파했다. 경기항공고와 경기에서는 7-3으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하고, 7-8로 역전당하기까지 했지만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6회 2사 만루에서 상대의 낫아웃 포구 실책을 틈타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설재민이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이끌었다.
한편으로는 희생이 있었다. 결승 진출을 위해 가장 강력한 카드 한 장을 소비해야 했다. 유격수이자 투수로 활약하고 있고, 이미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있던 엄준상이 5이닝 101구를 던져 12일 결승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부산고는 9월 열릴 18세 이하 야구월드컵 국가대표를 3명이나 배출했다. 포수 강민기와
외야수 안지원, 투타겸업 선수 하현승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인천고(이태양 박준성 김지석)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은 3명의 국가대표를 보유한 팀이다. 강민기와 안지원, 하현승은 모두 4강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결승행에 앞장섰다. 강민기는 낫아웃 상황에서 타자주자가 아닌 2루주자를 잡아내는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고, 타석에서도 희생플라이 2개로 2타점을 올렸다. 안지원은 3번타자로 나와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화제의 2학년 '부산 오타니' 하현승은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덕수고와 마찬가지로 부산고 역시 주요 투수 한 명을 결승전에 기용하지 못한다. 준결승전에서 4이닝 91구를 던진 3학년 왼손투수 박준건이 투구 수 제한 의한 의무휴식일 규정에 따라 결승전 마운드에 설 수 없다. 부산고는 준결승전에 등판하지 못했던 김민서가 부활하고, 하현승이 준결승전에서 19구만 던진 점에 기대를 건다.
한편 덕수고와 부산고는 결승에 대한 기분 좋은 징크스가 있다. 덕수고는 2016년 이후 5대 전국대회 결승전에서 8연승, 전국체전까지 포함하면 10연승을 기록하며 전국구 명문팀의 위력을 떨쳤다. 부산고는 박계원 감독 취임 후 4강에 오른 모든 대회(2022년 봉황대기, 2023년 황금사자기)에서 우승하며 과거의 명성을 2020년대에 되살리고 있다.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은 2022년 청룡기 1회전이었다. 이때는 덕수고가 부산고를 6-5로 제쳤다. 당시 출전했던 현재 프로 선수로는 롯데 박재엽(부산고 지명타자), SSG 이원준(부산고 1루수) kt 원상현, KIA 성영탁(부산고 투수), 그리고 피츠버그 심준석(덕수고 투수)이 있다. 심준석이 3이닝 무실점으로 덕수고의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관련 추천 기사
아마야구 관련 기사
-
12세 이하 야구 대표팀, 아시아 정상 정복 위해 중국 항저우행 '일본 기다려'
2026-08-07
-
기록적 폭염, 고교야구 축제 망칠라…봉황대기 개막 첫날 일정 재편성, 오후 경기 전면 취소
2026-08-06
-
화성-연천 용호상박, 라이벌 구도 굳어지나…흥미진진 1차 예선 종료[KBSA리그]
2026-08-06
-
말 그대로 '기적', 폭염에도 디펜딩 챔피언 연천 미라클이 뿜어내는 투혼-열정-꿈[KBSA리그]
2026-08-05
-
'역시 한국의 오타니' 엄준상 멀티히트에 2이닝 완벽 구원…덕수고 17년 만에 대통령배 우승
2026-07-30
-
소프트볼 유망주 모두 모였다, 부산 기장에서 1차 합숙 훈련 돌입
2026-07-22
추천 콘텐츠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