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까지 단 '165분'…안세영 적수가 없다→4전 4승 피식자 제물로 6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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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셔틀콕 퀸'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결승에 올라 올해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에서 마주하는 왕즈이(중국)를 상대로 올 시즌 4전 4승을 쓸어 담았다. 세계 2위 랭커를 자신의 '피식자'로 삼고 있는 흐름과 이번 대회 마지막 승부까지 단 165분밖에 소요하지 않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고려할 때 무난한 정상 등정이 예상된다.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일본의 복병 군지 리코(32위)를 43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전마저 '45분'을 넘기지 않았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세계 10위 랏차녹 안타논(태국)을 상대로 38분 만에 2-0 승리를 챙겨 순항을 예고했다.
16강과 8강 역시 순조로웠다. 한국의 김가은(삼성생명)과 올해 자신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숙적' 천위페이(중국)를 각각 41분, 43분 만에 꺾고 올라왔다. 모두 2-0 완승으로 일축했다.
일본 배드민턴계가 자랑하는 다크호스 군지 또한 안세영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1게임 초반이 그나마 팽팽했다. 탐색전 양상으로 흘렀다. 안세영이 인터벌을 앞두고 기세를 올렸다. 5-5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쥐었다.
11-7에서 챌린지 성공으로 점수를 얻은 뒤 12-9에서 내리 6점을 몰아쳐 기선 제압 토대를 마련했다. 결국 21-12로 넉넉하게 1게임을 획득했다.
2게임 역시 이렇다 할 위기는 없었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고 구석구석 날카로운 샷을 꽂아 주도권을 지켰다.
6-6 동점에서 절묘한 헤어핀으로 군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안세영은 8-7 상황에서 거푸 3점을 몰아쳐 다시 한 번 앞선 채 인터벌을 맞았다.
게임 후반부 들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끝내 11점 차로 여유 있게 2게임을 거머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20일 열리는 대회 결승에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은 왕즈이와 네트를 마주본다.
이번 시즌 왕즈이 천적이다. 4전 전승을 기록해 세계 1, 2위 랭커임에도 격차가 확연하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에서 시상대 맨 위 칸에 올랐다. 도쿄에서 올 시즌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2023년에 이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는 불참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직후 무릎과 발목 부상을 이유로 건너뛰었다. 당시 야마구치가 안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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