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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과 다시 붙고 싶다" 日 미녀 배드민턴 아이돌의 당찬 포부..."이기기 위해서 아직 보완해야 할 점 많아"

작성일: 2026.11.06 15: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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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자키 토모카와 안세영 ⓒ 대한배드민턴협회
▲ 미야자키 토모카와 안세영 ⓒ 대한배드민턴협회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 배드민턴의 차세대 스타 미야자키 도모카(20)가 세계 최강 안세영(24, 삼성생명)과의 재대결을 희망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다시 한번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미야자키는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29위 한첸시(중국)를 게임스코어 2-0(21-10, 21-17)으로 제압했다.

경기 내내 미야자키의 우세가 이어졌다. 첫 게임에서는 초반부터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5-4까지 격차를 벌렸다. 상대에게 반격할 기회를 거의 허용하지 않은 채 21-10으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미야자키는 시작과 동시에 4점을 연달아 획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한첸시의 추격을 뿌리치고 21-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미야자키의 다음 상대는 일본 동료 아케치 히나(세계 16위)다. 미야자키는 아케치를 상대로 통산 7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4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하지만 미야자키가 바라보는 상대는 따로 있었다. 바로 안세영이다.

미야자키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안세영 선수와 다시 대결할 수 있다면 좋겠다. 물론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이긴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그래도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 ‘코코카라넥스트’는 1일 미야자키 소속팀 액트 사이쿄가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신입 선수 인터뷰 영상을 소개했다. 미야자키 도모카(사진)와 같은 팀 다구치 마야(위 사진 왼쪽)가 직접 진행에 나서 새로 합류하는 선수를 팬들에게 알렸다는 내용이다.
▲ 일본 ‘코코카라넥스트’는 1일 미야자키 소속팀 액트 사이쿄가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신입 선수 인터뷰 영상을 소개했다. 미야자키 도모카(사진)와 같은 팀 다구치 마야(위 사진 왼쪽)가 직접 진행에 나서 새로 합류하는 선수를 팬들에게 알렸다는 내용이다.

 

이어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안세영 선수와 맞붙었을 때 제가 어느 정도까지 해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제 경기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고, 무엇보다 좋은 마음가짐으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야자키가 안세영을 향해 도전 의식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본 배드민턴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안세영이라는 거대한 벽은 아직 넘어서지 못했다.

두 선수의 통산 상대 전적은 안세영의 8전 전승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9월 중국 마스터스 결승에서도 미야자키는 안세영에게 게임스코어 0-2로 패했다.

그럼에도 미야자키는 안세영의 실력을 인정하며 배울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세영 선수를 이기기 위해서는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정말 많다. 기술적인 부분도 있지만, 가장 놀라운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세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도 균형을 유지하고, 자세가 흐트러진 상황에서도 빠르게 회복한다. 그런 신체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며 "저 역시 안세영 선수의 피지컬적인 강점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야자키는 뛰어난 실력과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배드민턴 아이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나 세계 최정상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안세영을 넘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 관중석에서는 안세영의 정교한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가 나올 때마다 탄성이 터졌다. 결국 21-12로 두 번째 게임까지 마무리한 안세영은 큰 위기 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연합뉴스/EPA
▲ 관중석에서는 안세영의 정교한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가 나올 때마다 탄성이 터졌다. 결국 21-12로 두 번째 게임까지 마무리한 안세영은 큰 위기 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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