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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딸과 같이 남탕에 들어가면 안 되나? 그럼 혼자 여탕에 보낼까?" 격투기 선수 논란의 발언..."부정적인 반응 쏟아진다"

작성일: 2026.11.06 03:4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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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카운트
▲ ⓒ엔카운트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의 한 격투기 선수가 공중목욕탕의 남녀 혼욕 연령 제한에 불만을 제기했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일본 매체 '엔카운트'는 5일(한국시간) "격투기 엔터테인먼트 대회 '브레이킹다운'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도요시마 유스케가 공중목욕탕 이용 규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에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요시마는 일본에서 이른바 '오뎅 콕콕남'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과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오뎅을 손가락으로 찌르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이후 격투기 대회에도 참가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3일 도요시마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그는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일본 공중목욕탕의 이용 규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도요시마는 "정말 납득할 수 없다. 나에게는 딸이 두 명 있다. 그런데 7세가 되면 아버지와 함께 남탕에 들어갈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다면 7세 딸을 혼자 여탕에 보내라는 것인가. 무슨 일이 생기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엄마가 없으면 딸을 온천에 데려가는 것조차 불가능한 것인가. 홀로 딸을 키우는 아버지들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규정이 현실적인 육아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요시마는 "규칙을 지키라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현실도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내 생각이 이상한 것인가. 세상의 아버지와 어머니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하지만 돌아온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해당 게시물에는 3,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고, 상당수 누리꾼은 도요시마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규칙에 불만을 제기하기 전에 딸을 보호하는 방법부터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버지가 옆에 있는 남탕보다 모르는 여성들이 있는 여탕이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대안을 제시하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가족탕을 이용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응했다. 또 "7세 여자아이를 남탕에 데려가겠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 생각만 해도 불편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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