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대기록' 한화 또 10연승 질주…문동주 158km 괴력투에 심우준 쐐기포 터졌다 [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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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가 또 이겼다. 또 10연승이다. 1년에 한번 하기도 힘든 기록을 벌써 두 차례나 해냈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김태연(1루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고 선발투수는 문동주를 내세웠다.
두산이 구성한 1~9번 타순은 정수빈(중견수)-오명진(2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박준순(3루수)-김동준(지명타자)-김민석(1루수)-이유찬(유격수). 선발투수는 잭 로그가 나갈 차례였다.
한화는 4번타자 노시환의 홈런포로 힘차게 포문을 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노시환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로그의 시속 147km 직구를 공략,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노시환의 시즌 19호 홈런이었다.
한화는 이진영이 중전 안타를 치고 최재훈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2사 1,2루 찬스를 가져왔으나 심우준이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을 당하는 바람에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해야 했다.
두산은 2회말 김재환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1루를 밟았고 박준순이 우전 안타를 치면서 1사 1,2루 찬스를 획득했다. 하지만 김동준이 삼진 아웃, 김민석이 좌익수 플라이 아읏에 그치며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두산은 3회말 공격에서도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문동주의 폭투로 2루에 안착, 1사 2루 찬스를 가져왔지만 오명진의 2루타성 타구를 중견수 리베라토가 몸을 날리며 잡는 호수비를 선보이면서 분위기는 다시 한화 쪽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었다. 케이브도 삼진 아웃에 그치고 말았다.
한화도 점수차를 벌리는데 애를 먹었다. 한화는 5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이 중전 안타를 치고 2사 후 김태연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1,2루 찬스를 획득했지만 리베라토가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아웃되는 바람에 또 득점 없이 물러나야 했다.
6회초에도 마찬가지. 노시환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채은성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한화가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진영이 3루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7회초도 그랬다. 1사 후 최재훈이 좌전 안타를 쳤으나 심우준의 3루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난 것이다.
한화에겐 8회초에도 득점 기회가 있었다. 선두타자 김태연의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시작으로 노시환의 자동 고의 4구와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것. 그러나 이원석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한화는 또 득점 사냥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렇다고 한화는 좌절하지 않았다. 9회초 심우준이 최원준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한화가 2-0 리드를 가져간 것이다. 경기 분위기상 쐐기포나 다름 없었다. 심우준은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원준의 시속 125km 커브를 받아친 결과였다.
두산은 9회말 오명진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만회했으나 경기는 결국 한화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한화는 철벽 마운드를 자랑했다. 선발투수 문동주는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면서 피안타 2개와 사사구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9개. 최고 구속은 158km까지 찍었다. 문동주에 이어 박상원~한승혁이 차례로 나와 나란히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마무리투수 김서현은 9회말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1점차 리드를 사수했다.
이로써 한화는 10연승을 질주, 56승 33패 2무를 기록했다. KBO 리그 역사상 단일시즌에 10연승을 두 차례 이상 기록한 팀은 1985년 삼성 이후 한화가 처음이다. 무려 40년 만에 이어진 대기록이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관중 2만 3750명이 입장, 두산은 올 시즌 홈 경기 20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양팀은 오는 23일에도 오후 6시 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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