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HERE WE GO! 호날두 바람 산산조각…아틀레티코 '황인범 동료' 품었다→"알나스르행 이적 불발, 이적료 48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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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당초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행이 유력시됐던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센터백 다비드 한츠코(27, 페예노르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
알나스르 협상팀이 교체되면서 세부 사항 조율만 남겨뒀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SPL) 입성이 막판에 틀어졌고 지난겨울부터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유럽 수준급 센터백 영입을 도모하던 아틀레티코가 이 틈을 비집고 들어가 빠르게 '준척'을 낚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페예노르트 중앙 수비수 한츠코 영입에 성공했다"며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붙여 속보로 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새로운 센터백으로 낙점된 한츠코의 이적료는 최소 3000만 유로(약 485억 원)다. 최근 그는 알나스르와 거래가 막바지에 결렬돼 주목받았다"고 덧붙였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한츠코는 SPL행이 임박해 보였다. HERE WE GO까지 떴다. 지난 18일 로마노는 "한츠코가 알나스르로 이적한다. 크리스티아 호날두 소속팀은 페예노르트와 오랜 협상 끝에 3300만 파운드(약 615억 원)에 옵션을 추가한 이적료로 합의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끝내 '최종 사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네덜란드 매체 'VI'에 따르면 알나스르 기술진이 교체되면서 대화를 이어온 협상팀 구성원에 변화가 일었고 결국 난기류가 형성되면서 논의에 난항을 겪다 테이블이 엎어졌다.
한츠코는 지난 시즌부터 아틀레티코를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유벤투스, SSC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등 유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희소성이 높은 왼발잡이 수비수로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오갈 수 있고 최고 속도 33km/h가 넘는 눈부신 주력에 전방으로 뿌려주는 롱패스, 안정적인 볼 간수 능력이 일품인 젊은 피다.
1997년 슬로바키아 태생으로 MSK 질리나 유스에서 기량을 닦다 2016년 같은 팀 1군에서 프로 데뷔 꿈을 이뤘다. 이후 피오렌티나-스파르타 프라하를 거쳐 2022년 에레디비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과 손발을 맞췄다.
페예노르트에서 잠재성이 폭발했다. 이적 첫해부터 45경기 4골 5도움을 쌓아 소속팀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이 해 에레디비시 이달의 선수에만 2차례 오르는 등 단숨에 리그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역시 공식전 47경기 4골 2도움으로 기량과 내구성 모두 탁월한 역량을 뽐내 로빈 반 페르시 감독 '믿을맨'으로 입지를 굳건히 했다. 빅클럽 스카우트진 업무량을 늘리는 데 일조했다.
아직 20대 중반밖에 안 돼 센터백으로서 최전성기를 눈앞에 둔 선수가 여러 자이언트 클럽 관심에도 올여름 SPL과 연결돼 눈길을 모았다. 일각에선 한츠코 영입에 '호날두 목소리'가 적지 않게 반영됐을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달 알나스르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한 호날두는 계약 조건 가운데 '구단 의사결정 참여권'을 삽입했고 실제 최근 조르제 제주스 감독 선임에 호날두가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포르투갈 공격수가 팀 1옵션으로서 수뇌부에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요청하는 걸 넘어 이제는 이적시장 행보에 직접 개입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이 복수의 사우디 언론 분석이다.
다만 아직까진 호날두 의사대로 이번 이적시장 동향이 흐르진 않는 분위기다. 한츠코 영입 무산에 이어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맹활약으로 주가가 급상승한 플루미넨시 윙어 존 아리아스까지 알나스르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스쿼드 개편이 전후방에 걸쳐 상당한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오히려 지난 시즌까지 주축 공격수로 활약한 존 두란이 이번 여름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로 이적해 유럽 복귀를 선언하는 등 전력이 약화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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