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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강인 퇴장 아니야" 라리가 회장 '공식발표'→레알 마드리드 공식 성명 "공격 멈춰라"

작성일: 2026.09.24 11:2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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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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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태클을 둘러싸고 시작된 마드리드 더비 판정 논란이 레알 마드리드와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의 정면충돌로 번졌다. 테바스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의 심판 비판을 '음모론'이라고 지적하자 이번에는 구단이 공식 성명을 내며 회장의 자격까지 문제 삼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라리가 회장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공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지속해서 폄훼하고 공격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테바스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모든 구단을 대표해야 할 인물이 특정 구단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다.

이어 "모든 라리가 구단의 이익을 대표하고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 레알 마드리드에 집착하며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최근 발언은 심각하고 이해하기 어렵다. 심지어 우리 클럽의 스포츠 전략까지 비판하는 터무니없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실상 테바스 회장이 라리가를 이끌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까지 내놨다. 구단은 "스페인 프로축구계에는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리그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라리가 회장은 리그의 소유주가 아니다. 리그를 구성하는 구단을 위해 봉사하고, 구단들이 운영을 맡긴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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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의 갈등에 불을 붙인 것은 최근 열린 마드리드 더비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한 뒤 경기 중 나온 일부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이강인이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가한 태클에 레드카드가 나오지 않은 장면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해당 장면이 명백한 퇴장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이강인의 태클 순간을 인쇄한 사진까지 들고나와 심판 판정을 비판했고, 구단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문제의 장면을 반복해서 조명했다.

그러자 테바스 회장이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대변인들과 방송사들은 늘 하던 대로 끊임없이 음모론을 펼치기 시작했다"며 마드리드 더비를 맡은 심판이 국제 심판이 아니었다는 레알 마드리드 측의 불만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테바스 회장은 "라리가는 국제 심판과 비국제 심판 가운데 누구에게든 경기를 맡길 수 있다. 누구도 자신이 원하는 심판을 선택할 권리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매우 중요한 구단이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없으면 라리가가 의미 없다'는 식의 주장은 다른 구단과 팬, 라리가의 역사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라리가는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심판의 편파성을 주장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태도도 비판했다. 테바스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에 불리한 판정이 의도적으로 반복된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경기력에서 나타난 문제를 설명하는 대신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이 더 쉬운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이강인의 태클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테바스 회장은 "레드카드가 나올 수 있는 장면이라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심판 판정 자체가 큰 문제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황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가 지속적으로 심판진을 겨냥하는 행위가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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