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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퇴장당했어야 한다" 명장의 공개 저격→절친의 정면 반박 "그저 떼를 쓰는 것처럼 보여"

작성일: 2026.09.28 10:11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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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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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마드리드 더비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이강인을 둘러싼 판정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알렉스 바에나가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강인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을 주장하며 기자회견장에 사진까지 들고나온 행동을 두고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바에나가 '텔레마드리드'와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의 행동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바에나는 이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마드리드 더비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논란은 지난 20일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라리가 7라운드에서 시작됐다. 아틀레티코가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지만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결과보다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장에는 문제의 장면을 인쇄한 사진 두 장까지 직접 준비해 나타났다.

하나는 로메로와 주드 벨링엄의 경합이었고 다른 하나는 이강인의 발이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발목 부위에 닿은 순간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을 생략해도 될 것 같다. 경기의 이야기는 여기에 있다"며 "두 장면 모두 명백한 퇴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승점 3점을 얻은 아틀레티코 사람들이 행복해야 한다. 또 행복해야 할 사람들은 심판 지정위원회다. 모든 것이 매우 이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잇달아 반박하고 있다. 바에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패했기 때문에 불평하는 것"이라며 "반대 상황이었다면 심판 판정에 대해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에 패하면 항상 다른 것을 찾으려 하고 자신들에게 집중하지 않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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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이 사진까지 준비한 행동에는 더욱 날을 세웠다. '떼쓰는 행동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을 받은 바에나는 "그렇게 보일 수 있다"며 "종이와 함께한 쇼는 떼쓰기처럼 보인다.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강인의 또 다른 동료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도 앞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강인과 발베르데의 충돌을 "평범한 장면"이라고 표현하며 "화면을 멈춰놓으면 퇴장감 태클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발베르데는 곧바로 일어났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이 사진을 들고 기자회견에 나선 것에 대해서도 웃음을 보이며 "그것 또한 일상적인 일"이라고 짧게 받아쳤다.

다만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주장과 별개로 판정 자체를 둘러싼 논쟁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 심판기술위원회(CTA)는 내부 분석 과정에서 이강인의 발베르데를 향한 태클을 퇴장에 해당하는 장면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레드카드로 볼 여지는 있다면서도 상황이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심판들에게 지나친 압력을 가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발베르데의 부상 정도 역시 또 다른 논쟁거리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베르데가 왼쪽 발목에 심각한 외상을 입은 뒤 3급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결국 발베르데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하차했다. 그러나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산티 카니사레스는 발베르데가 이강인과 충돌한 뒤 후반전까지 소화했다는 점을 들어 구단이 발표한 부상 정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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