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X나영석, 뭉친 것도 놀라운데…'연프' 맛집 탄생[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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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예능 PD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김태호, 나영석 PD의 조합이 현실이 된 것도 놀라운데, 이들이 함께 만든 것이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최근 김태호, 나영석 PD는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그동안 각자 선보인 일반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사옥미팅'이라는 연애 프로그램으로 뭉쳤다. 김태호 PD의 테오, 나영석 PD의 에그이즈커밍에서 각각 남자 PD 3명, 여자 PD 3명이 출연해 3:3 미팅을 하는 콘셉트였다. 두 사람은 후배들의 소개팅을 지켜보는 패널로 자리했다.
김태호 PD와 나영석 PD가 합작한 연애 프로그램이 나온다는 소식은 티저 공개부터 이미 큰 화제를 모았다. 총 2부작인 '사옥미팅'은 첫 화는 14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260만회, 마지막 화는 조회수 118만회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방송계에 '하트시그널', '하트페어링', '나는솔로', '환승연애',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등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옥미팅'은 타 연애 프로그램과는 다른 신선함을 안겼다는 평을 얻고 있다.
우선 '사옥미팅'은 예능계의 양대산맥 두 PD가 뭉쳤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을 뿐만 아니라, 출연진들이 모두 PD였다는 점에서도 새로움을 더했다. 연애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편집하는 사람이 아닌, PD들이 직접 연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것이 시청자들에게도 흥미를 안긴 것이다.
특히 '사옥미팅'에 참여한 PD들은 진심을 다해 프로그램에 임해 시선을 모았으며 이 가운데 최종 한 커플이 탄생, 이들이 여전히 데이트를 이어오고 있는 것이 방송 말미 공개돼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사옥미팅'의 흥행에는 김태호, 나영석 PD의 리액션도 큰 힘을 더했다. 나영석 PD는 마치 딸들의 연애를 훔쳐보는 듯한 모습이었으며, 김태호 PD는 자신의 아들들이 상대방에게 잘보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영상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쟤네 왜저래", "어우 난 이제 그만볼래", "비포 애프터가 너무 확실하다. 저는 비포만 봤는데, 평소에 좀 저렇게 하고 다니지"라는 '찐'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고, 프로그램 제작자가 아닌 연애 프로그램 패널처럼 진심을 다해 후배들의 미팅을 지켜봤다. 이에 두 사람의 리액션 덕분에 더 과몰입할 수 있었다는 후기도 나왔다.
'사옥미팅'을 본 시청자들은 "제가 질린건 연프가 아니라 뻔한 기획이었나봐요. 너무 재밌네요", "이거 후배들 세워두고 선배들 도파민 채우기 아닌가요", "PD들이 기획해서 PD들이 만들고 PD들이 출연해서 PD가 패널이다. 가장 많은 PD가 투입된 예능", "다음 시즌은 고연차 선배들의 '나는솔로' 콘셉트로 갑시다", "감다살이다. 1시간 20분 분량인데 건너뛰기 없이 다 봤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태호 PD와 나영석 PD는 각각 MBC '무한도전', KBS2 '1박2일'로 2000년대 버라이어티 예능을 이끌어 온 주역이다. 예능PD의 거장들이 한 화면에 잡힌 것은 방송계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었기에 이 자체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신선한 연프인 '사옥미팅'이 탄생하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다음 협업을 또 한번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이들이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또 하나의 신선한 기획을 탄생시킬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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