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너였어! 범인은 케인, 찾았다 → SON 유럽서 고작 1골…완벽한 프리킥 MLS 데뷔골에 토트넘 팬들 지각 한숨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체 왜 프리키커가 아니었을까.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이 떠나고 나서야 깨닫고 있다.
손흥민이 막을 수 없는 프리킥으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뽑아냈다. 지난 24일 FC댈러스를 상대한 손흥민은 기다리던 LAFC 첫 득점에 성공했다. 입단식 이후 고작 3경기 만에 골맛을 보면서 적응기간이 딱히 필요없는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손흥민의 첫 골은 프리킥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6분 처음 찾아온 기회를 바로 득점으로 연결하는 슈팅 정확도와 결정력을 과시했다.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은 조금 멀어보였다.
그런데 손흥민은 자신있게 볼을 잡았다. 직접 처리할 태세를 잡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기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어찌할 도리가 없을 정도로 골문 구석을 향해 빠르고 정확하게 빨려들어갔다.
손흥민의 프리킥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빼어난 슈팅력을 갖춘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 경기에서 곧잘 프리킥으로 득점했었다. 다만 대단했던 유럽 커리어에서는 프리킥을 딱 한 차례 찾아볼 수 있다. 2021-22시즌 왓포드전에서 뽑아낸 득점이 전부다.
이유가 있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는 동안 프리킥을 찰 기회가 거의 없었다. 항상 케인이 거리와 위치 가리지 않고 찼다. 양보란 없었다. 문제는 케인의 정확도. 케인은 프리킥 득점 욕심을 냈지만 성공률은 처참했다. 그런 케인이 떠난 뒤에도 손흥민은 프리킥 때마다 후순위로 밀렸다. 에릭 다이어, 페드로 포로 순으로 전담키커가 정해졌다.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 소식에 과거 전담키커가 잘못 정해졌다고 느낀다. 영국 언론 'TBR 풋볼'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프리킥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손흥민은 유럽에서 뛰는 동안 프리킥으로는 1골에 머물렀다"며 "LAFC에서 뽑아낸 득점은 훌륭했다. 아무래도 케인이 손흥민 대시 프리킥을 찼던 것은 범죄였던 것 같다"고 뒤늦게 아쉬움을 표했다.
손흥민의 노력이 담긴 득점이다. LAFC의 수비수 코시 타파리는 "전날 프리킥 연습 때부터 골대 상단 구석을 노렸다. 공이 마법처럼 그쪽으로 향했다"며 "손흥민의 첫 세 경기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야 한다. 페널티킥을 얻고, 도움을 올리고, 프리킥 골을 넣었다. 다음 주에는 무슨 일을 해낼지 궁금하다"라고 경외심을 표했다.
아름다운 궤적에 미국 언론은 놀란 듯하다. MLS 사무국도 "손흥민이 막을 수 없는 프리킥 골로 데뷔전을 뽑아냈다"며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인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다운 플레이를 펼쳤다"고 급히 득점 소식을 알렸다.
미국 언론들도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NBC 로스앤젤레스'는 "손흥민이 찬 프리킥은 정확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 안에 꽂혔다. 토트넘 팬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던 마법은 이제 MLS 팬들도 경험하게 됐다"며 "골키퍼가 막을 수 있는 프리킥이 아니었다. LAFC 원정팬은 물론 댈러스 홈팬들까지 손흥민의 기술에 감탄했다"고 묘사했다.
MLS 데뷔골로 2경기 연속 이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MLS는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30라운드 '이주의 팀'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카이 와그너, 마마두 포파나, 미키 야마네, 로빈 로드, 하니 무크타르, 대니 무소브스키, 샘 서리지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모레노 감독, 한국에 ‘이 철학’ 주입했으면…FIFA 랭킹 1위 ‘월드 챔피언’ 스페인, 잉글랜드 3-2 제압…A매치 39경기 무패
2026-09-27
-
"이강인, 아틀레티코 최고의 선수 3명 중 한 명"스페인 라리가도 '엄지 척'..."의문 있었지만, 대단한 영입"
2026-09-26
-
[오피셜] '손흥민 후임 역할' 제대로 못 했지만...아르헨은 믿는다, 메시 주장 후임으로 '이강인 동료' 로메로 선택
2026-09-26
-
로드리 소신발언..."맨시티는 잘못한 게 없다, 나는 무죄를 믿는다"
2026-09-26
-
'손흥민에게 볼 뽀뽀라니, 그렇게 좋아?' 토트넘 前 동료, SNS에 AI 영상 게시→SON 향한 '폭풍 애정' 드러냈다
2026-09-26
-
'준우승' 손흥민, 우승 기록 하나 추가될 수도...맨체스터 시티, 재정 규정 위반 115개 혐의 중 114개 유죄→우승 박탈 및 PL 퇴출 가능성
2026-09-26
추천 콘텐츠
-
스넬 4이닝 1실점 호투! 다저스 또 이겼다, 시즌 99승 달성…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
2026-09-27
-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20타수 무안타' 끝낸 한 방이 3루타…8경기 만에 안타+2득점 맹활약
2026-09-27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