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염혜란, '폭싹' 인기에도 광고 마다한 이유 "오롯이 간직하고 싶어"('질문들')

작성일: 2025.09.04 10:43 김현록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제공|MBC '손석희의 질문들'
▲ 제공|MBC '손석희의 질문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염혜란이 '폭싹 속았수다'와 광례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하며 광고 출연이 조심스러웠던 이유를 털어놨다.

염혜란은 3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했다. 생애 첫 TV토크쇼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이번 방송에서 염혜란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연극무대 시절부터 최근작에 얽힌 비하인드까지 75분간 진솔한 고백을 남겼다.

염혜란은 직접 “저를 혜란이라고 불러주시면 편할 것 같다”며 의외의 요청을 건넸고, 손석희는 잠시 망설이다가 “혜란아, 우리 오늘 잘 해보자”라고 화답해 방청객의 큰 환호를 받았다. 시즌1에서 윤여정에게 건넸던 농담을 염혜란이 패러디해 만들어낸 이 장면은 방송의 첫 웃음을 책임지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광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제주 잠녀(해녀)였던 광례 역할을 위해 물공포증을 이겨내려 노력했던 점, 드라마의 배경이었던 1950년대 고증에 맞춘 나무로 만든 수경과 물옷을 입고 촬영해야 했던 어려움을 전하자 방청석에서 탄성이 나왔다.

그러나 염혜란은 고단한 경험 이상으로 “드라마를 통해 큰 위안을 받았다”며 특히 광례의 환생을 통해 “죽음은 물리적으로 헤어지는 것이지만, 다른 존재로서 곁에 남아 나를 응원하고 행복을 빌어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 생각에 눈물이 났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

염혜란은 '폭싹 속았수다' 이후 광고 출연에 조심스러워했던 심정과 광례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밝혔다. 그는 '일부러 광고를 안 찍은 게 아니냐'는 손석희의 질문에 “광고가 많이 들어오진 않았다. 너무 감사한 제안인데 광고를 찍을 시간도 여유도 없어서 불가피하게 못 하게 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또 하나는 '광례'라는 캐릭터가 너무 크고 아련했다. 보시는 분들도 그러실 것 같아 그 여운을 길게 남겨두고 싶었다”며 “너무 소중해서 다른 것 안 묻히고 오롯이 깨끗하게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도 털어놨다. 염혜란은 그렇다고 자신이 광고를 안 찍은 건 아니지만, '폭싹 속았수다'와 광례만큼은 특별했다고 했다. 

▲ 제공|MBC '손석희의 질문들'
▲ 제공|MBC '손석희의 질문들'

정해균, 오정세, 라미란 등 동료 배우들의 영상 메시지도 전해졌다. 정해균은 염혜란에 대해 “카메라에 집히지 않는 순간까지 에너지를 쏟아내는 배우다.”며 “진심을 다 하는 배우”라고 평했다. 오정세와 라미란 역시 “처음 무대에 서는 사람처럼 진심을 다 하는 배우”라며 염혜란을 응원했다. 세 배우의 응원은 손석희의 “조연을 주연처럼 만드는 배우”라는 평과 맞물리며, 염혜란이 단순히 뛰어난 배우를 넘어 현장에서 동료들의 신뢰를 받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손석희의 질문들'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방송 내내 염혜란의 삶과 연기에 공감했다”며 “연극 무대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작품에 대한 존중과 노력이 그대로 대화 담기면서, 배우 염혜란의 진심으로 가득 채울 수 있었던 방송”이라고 자평했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은 시즌3을 맞아 지난 1회에는 문형배 재판관과의 대담 최고 시청률 7%(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영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