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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해외 선판매로 170억 회수 "뛰어넘는 좋은 성과 있어"[이슈S]

작성일: 2025.09.05 17:4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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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공|CJ ENM
▲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공|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을 앞두고 뜨거운 글로벌 반응을 얻는 가운데, 해외 선판매 등으로 손익분기점 돌파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작품은 개봉 전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수상권 작품으로 언급되는 등 공개 직후 폭발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내년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되는 등 이미 글로벌 시장의 이목이 쏠린 작품이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어쩔수가없다'가 이미 해외 판매 등으로 제작비를 모두 회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제작비 기준 탓이다. 순제작비 170억 회수는 사실이나, 집계가 끝나지 않은 총제작비 기준으로는 '아직'이다. 

이와 관련, CJ ENM 관계자는 5일 스포티비뉴스에 "'어쩔수가없다'에 순제작비를 뛰어넘는 좋은 해외 성과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개봉을 무려 3주나 남겨두고 일찌감치 순제작비를 회수한 것은 놀라운 성과다. 170억 이상의 직접적인 수익과 더불어 무형의 가치를 포함해 '사실상 순제작비를 뛰어넘는 성과'로 해석할 수 있다. 해외 시장에서 받은 호평, 박찬욱 감독에 대한 기대감, 영화제 수상권, 문화적 위상 역시 천문학적인 홍보비를 대체한 쾌거다.

▲ '어쩔수가없다' 베니스국제여화제 공식 기자회견. 제공|CJ ENM
▲ '어쩔수가없다' 베니스국제여화제 공식 기자회견. 제공|CJ ENM

다만 '어쩔수가없다' 팀이 해외 영화제 프로모션에 나선 만큼, 순제작비 170억에서 홍보·마케팅비를 포함한 총제작비는 더 벌어질 예정이다. 개봉까지도 꽤 긴 시간이 남은데다 개봉 전후로도 해외 일정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BEP(손익분기점)를 돌파했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황으로, 좋은 분위기 속 조만간 확실한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제작비 회수 축포를 쏘기엔 이르다 해도, 개봉 전부터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거뒀으므로, 목표 달성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또 하나의 K콘텐츠 대표작 탄생 기대감도 뜨겁다. 

과연 '어쩔수가없다'가 해외에서 몰고온 훈풍이 국내 흥행으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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