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실낙원'=母가 연습장에 쓴 이야기…아내 것도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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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연상호 감독이 '실낙원'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실낙원' 제작보고회에서 "어머니가 연습장에 쓴 이야기로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연상호 감독은 '실낙원'에 대해 '얼굴'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얼굴'이 아버지의 과거에 묻힌 진실을 파고드는 아들의 이야기였다면, '실낙원'은 AI로 되살린 아들과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사이에서 무너져 가는 엄마의 심리를 따라간다.
그는 "두 작품의 연결 지점은 저예산으로 만들었다. 얼굴을 13회차로 찍었는데, 실낙원은 조금 더 써서 14회차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상호 감독은 '실낙원'이 어머니로부터 나온 이야기라고 전했다. 그는 "저희 어머니가 저를 유독 많이 아끼신다. 오냐오냐 키우셨는데, '군체' 개봉할 때 '출발 비디오'에서 메이킹 필름이 나왔는데, 전화가 와서 '네가 그렇게 고생한지 몰랐다'고 하면서 우실 정도"라며 "명절에 집에 갔더니 어머니가 연습장에 이야기를 쓰셨더라. 3페이지가 되는 이야기를 쓰셨는데 그게 '실낙원'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어머니께 그걸 샀다. 그때 이후로 이걸로 이야기를 써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오랜 시간동안 했다. 3가지 버전으로 이야기를 썼다"며 "이걸 아내는 다 알고 있었다. 근데 아내가 저한테 카톡으로 이야기를 보내서 지금 또 그걸 쓰고 있다. 언제 나올지 모르겠는데, 이야기가 또 다크하다"고 했다.
'실낙원'은 오는 10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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