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이 다쳤다, 더 집중하자" 하나로 뭉친 한화…동료 위해 '3연승+1위 LG 맹추격' 이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전, 최원영 기자] 똘똘 뭉쳐 승리를 합작했다.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한화 이글스 선수들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도중 동료가 공에 맞아 다치는 장면을 마주했다. 이후 베테랑 포수 이재원이 곧바로 선수단을 소집했다. "더 집중하자"며 선수들을 하나로 모았다.
변수는 5회말 발생했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태연이 타석에 섰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의 초구, 140km/h 패스트볼이 김태연의 얼굴 쪽으로 향했다. 김태연은 공에 얼굴을 강타당했고 피를 뱉어냈다. 부상 부위를 지혈하며 직접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대주자로 이원석이 투입됐다. 하영민은 헤드샷 관련 규정에 따라 퇴장당했고 투수 전준표가 등판했다.
부상 직후 김태연은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그 사이 한화 타자들은 상대 실책, 루이스 리베라토의 만루 홈런, 하주석의 적시타 등으로 5회에만 6득점을 추가했다. 7-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가져왔다.
5회를 끝마친 뒤 클리닝 타임에 선수들이 한데 모였다.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하주석이 경기 후 해당 상황을 설명했다.
하주석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한화에 입단한 뒤 가을야구를 한 번 해봤다(2018년). 무척 짧은 가을이었다. 올해는 더 길게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며 "그때까지 부상 선수 없이 팀이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김)태연이가 다쳐서 안타깝다. 많이 다친 게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재원 형이 '(김)태연이가 다쳤고, 경기 결과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다들 더 집중해서 플레이해줬으면 한다. 또한 세리머니 같은 것들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주셨다"고 돌아봤다.
하주석은 "다행히 태연이는 그렇게 크게 다친 건 아니라고 한다. 치아 등은 괜찮은 듯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김태연은 충남대병원 응급실에서 구강 주변부 CT 촬영 검진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대신 입술 안쪽 상처 봉합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그라운드에 남은 선수들은 계속해서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쳤다. 3연승을 노리던 키움을 10-5로 제압하고 대신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리그 1위 LG 트윈스가 패하고, 2위 한화가 승리해 두 팀의 격차도 3.5게임 차에서 2.5게임 차로 줄었다. 시즌 막바지 선두 경쟁에 더욱 뜨거운 불을 붙이게 됐다.
더불어 선발투수 코디 폰세도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94개로 선발승을 수확했다. 개막 후 패배 없이 개인 17연승을 이뤄냈다.
하주석은 "올해 홈구장도, 유니폼도 바뀌었다. 팀도 좋은 순위에서 잘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 보다 많은 승수를 쌓았으면 한다. 포스트시즌까지 (좋은 흐름이) 연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으악' 한화-롯데 올스타 내야수 실책 1개 추가됐다…KBO 후반기 첫 기록 정정, 트레이드 이적생과 희비
2026-08-11
-
"韓 귀화 추진, 작년엔 코치 면접도 봤다" 그런데 왜 돌아오지 못했나? 여전히 한국 잊지 못한 롯데 복덩이
2026-08-11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야구수준 높더라" 30G 출장정지→한 번도 2군 안 갔다…롯데 내야 백업 판도 바꾼 3R 유망주
2026-08-11
-
삼성 거포, MLB 진출설까지 나돌았는데… “MLB 1루수 중 하위권” 혹평, 삼성 재계약이 살길?
2026-08-11
-
"목표는 금메달" 류지현호 언제 모이나, 경쟁팀 전력분석은 어디까지…감독이 직접 밝혔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양민혁, 커리어 4번째 임대 “730일 동안 토트넘 한 경기도 못 뛰어…” 벨기에 중위권 팀 이적 합의
2026-08-11
-
이강인 기술에 매료됐다 "넛메그, 백힐, 방향 전환" 화려…그리즈만과도 비교 "당장은 필적 못해도 공통점 확인"
2026-08-11
-
'월드컵 XI 수비수' 스펜스, 토트넘 떠나 인터 밀란행 급물살…770억→680억 이하로 가격 조정?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많이 본 기사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