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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 오랜만에 만나는 감성 멜로…관전 포인트 [수목극 대전②]

작성일: 2016.09.21 10:40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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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공항가는 길' 포스터. 제공|KBS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KBS가 오랜만에 감성 멜로드라마로 수목극 대전에 뛰어 들었다. 오늘(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이야기다.

'공항가는 길'은 인생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 멜로드라마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 딱 어울리는 작품이다.

특히 수목극 절대 강자였던 MBC 'W'가 종영한 상황에서 전작 '함부로 애틋하게'의 부진을 극복하고 수목극 왕좌를 노려볼만 하다. 이에 '공항가는 길'이 수목극 대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첫 번째는 다른 작품과의 차별화다. 앞서 언급한대로 '공항가는 길'은 안방극장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정통 멜로드라마다. 장르적으로 자극적이거나 강렬한 캐릭터가 지닌 작품들이 사랑받는 시점에서 인간의 섬세한 감정을 그리는 '공항가는 길'은 오히려 신선함으로 다가 올 수 있는 것. 특히 감정에 대한 갈증이 깊어지는 가을이라는 계절적인 상황에서 더욱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배우들의 조합. 멜로퀸 김하늘의 귀한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청순미의 대명사인 김하늘이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뛰어난 감성연기가 빛을 발할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어떤 배우와 함께 하더라도 뛰어난 케미를 발산하는 이상윤, 이미 영화로 호흡을 맞춘바 있는 신성록을 비롯해 최여진, 장희진 등 배우들의 연기도 '공항가는 길'의 기대점 중 하나다.

마지막은 제목이기도 한 '공항'이 주는 공간적 의미다. '공항가는 길'은 인간의 미묘한 관계를 그림과 동시에 섬세한 감성을 전하는 작품이다. 이 같은 내적인 부분을 외적인 '공항'이라는 공간이 채워줄 예정이다. 공항은 떠나는 사람의 설렘과 보내는 사람의 그리움이 공존하는 곳이다. 수많은 만남과 이별, 재회가 존재하고 그만큼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연출을 맡은 김철규 PD는 제작보고회에서 인간 사이의 관계와 감정을 명확한 단어로 규정짓는 것을 꺼려했고, 복잡 미묘한 감정을 그리겠다고 했다. 공항이라는 공간은 이런 김철규 PD의 연출 의도에 맞아 떨어지는 최적의 장소인 셈이다.

이렇듯 '공항가는 길'은 트랜디한 작품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그 작품만의 고유의 색을 지닌 작품이다. 과연 멜로드라마로 수목극 1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1일 오후 10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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