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가 돌아왔다…'부상 복귀' 김영웅 "웬만하면 출전하고 싶었는데, 현재 몸 상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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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최원영 기자] 다행히 금세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은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2025 신한 SOL Bank KBO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작은 부상을 털어냈다. 김영웅은 지난 13일 대구서 개최된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서 8회 수비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다행히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통증이 사라지기만을 기다렸다. 삼성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14일 4차전에 김영웅을 완전히 결장시켰다. 대신 전병우를 3루수로 활용했다.
김영웅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무사히 승선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김영웅은 이틀 정도 푹 쉬었다. 16일 훈련하면서 상태를 확인했는데 몸 상태가 괜찮아 보였다. 경기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해 이번 1차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훈련을 마치고 만난 김영웅은 부상 상황부터 돌아봤다. 그는 "타구를 잡으려다 망설였던 것 같다. 한 손으로 해야 할지, 러닝 스로를 해야 할지, 그냥 스텝을 밟아야 할지 고민했다"며 "생각보다 타구의 바운드도 잘 튀지 않았다. (공을 잡기 위해) 허리를 숙였는데 갑자기 (몸이)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엔 휴식을 취했다. 김영웅은 "웬만하면 경기에 나가고 싶었는데 (몸 상태가) 그 정도가 안 됐다. 팀이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며 "솔직히 4차전은 이길 것 같아 편하게 봤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기세 같은 게 잘 보이는데, 우리 쪽으로 기세가 살짝 넘어온 듯해 그랬다"고 회상했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떨까. 김영웅은 "그래도 100%가 됐으니 경기에 나가는 것이다"며 "(포스트시즌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토너먼트 같은 느낌이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삼성은 이날 리그 최고 선발투수인 한화 코디 폰세와 격돌한다. 김영웅은 "다들 항상 편하게, 재미있게 즐기면서 경기하자고 한다. 폰세 선수에 관해서는 전력 분석을 더 많이 하려 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전 구장 우측엔 높이 8m의 거대한 몬스터월이 존재한다. 웬만한 타구로는 이 몬스터월을 넘겨 홈런을 터트리기가 쉽지 않다. 김영웅은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다른 담장까지의 거리는 짧은 듯해 정타를 만드는 데만 집중한다"고 말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삼성은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4경기를 치르고 올라왔다. 그런데 매 경기 비가 오락가락해 빗속에서 혈투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도 대전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내야 그라운드엔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김영웅은 "손에 로진을 더 묻히고 수비하면 크게 미끄럽진 않더라. 그래서 로진을 많이 묻힌다"며 "타구 속도는 조금 더 빠르지만 그럴 땐 수비 플랜이 달라진다. 빠른 타구를 몸으로 막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몸이 저절로 움직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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