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는 우리 몫! 'GOAT 호소인' 호날두 "메시가 나보다 낫다고? 전혀…이제는 겸손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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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나스르)가 스스로 역대 최고의 선수(Greatest Of All Time·GOAT) 논쟁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스페인 매체 ‘아스(AS)’는 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최근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와 비교 질문에 단호하게 답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절친이자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대화에서 “많은 이들이 메시가 당신보다 낫다고 말한다”는 질문을 받자 주저 없이 말했다. “메시가 나보다 낫다고? 그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겸손하고 싶지 않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커리어와 자부심을 숨기지 않은 호날두다운 직설이었다. 그 연장선으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동료였던 웨인 루니의 발언에 대해서도 여유 있게 반응했다.
루니는 오래전부터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밝혀왔다. 이를 들은 호날두는 “루니가 그렇게 말해도 괜찮다. 전혀 문제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루니도 최근 “사람들이 내가 호날두를 싫어한다고 오해하지만, 그는 여전히 내가 존경하는 천재”라며 논쟁을 누그러뜨렸다.
호날두는 인터뷰 내내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나는 ‘세계 최초의 억만장자 운동선수’가 아니라 이미 오래전에 그 단계에 올랐다”라고 수익 측면에서도 남다른 여유를 보였다.
호날두는 자주 자신을 역대 최고라고 부른다. 지난 3월에도 "내 생각에 지금까지 존재했던 축구선수 중 가장 완벽한 건 바로 나"라며 "축구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최고로 사용한다. 헤더, 세트피스, 왼발을 모두 잘 쓴다. 빠르고 피지컬도 좋다. 높이 뛸 수도 있다"라고 자화자찬했다.
GOAT 논쟁에 거론되는 다른 선수들을 선호하는 부분에 있어 취향으로 치부했다. 호날두는 "사람마다 취향이 갈릴 수 있다. 리오넬 메시와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등을 선호할 수 있다. 존중한다"면서 "나를 두고 완벽하지 않다고 말하는 건 거짓이다. 내가 가장 완벽하며, 나보다 더 나은 선수를 보지 못했다"라고 스스로 GOAT라 칭했다.
커리어는 화려하다. 프로 데뷔 23년차를 맞은 호날두는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통산 952골을 기록 중이다. 전성기를 누렸던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450골을 넣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5골), 유벤투스(101골), 알나스르(108골)에서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225경기 143골로 ‘1,000골 고지’에 다다르고 있다.
호날두의 업적이 경이롭다는 데 이견은 없지만, GOAT의 자리를 놓고는 메시가 한발 앞선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발롱도르 수상 횟수만 봐도 5회의 호날두는 8회 메시에게 밀린다. 무엇보다 월드컵 우승 여부 등에서 차이도 크다. 호날두는 역대급 2인자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지 못한 게 사실이고, 이를 이겨내려 스스로 GOAT를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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