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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겨우 1이닝 아니냐고? 김혜성 그 전에 나올 수 있었다, 직접 밝힌 '극적 출전' 뒷얘기

작성일: 2025.11.07 05: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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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곽혜미 기자
▲ 김혜성 ⓒ곽혜미 기자
▲ 김혜성 ⓒ곽혜미 기자
▲ 김혜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은 와일드카드시리즈부터 월드시리즈까지, 다저스가 이번 가을에 치른 네 단계의 포스트시즌 시리즈를 더그아웃에서 함께했다. 그라운드에서 함께 뛴 순간이 더 많았다면 좋았겠지만, 로스터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린 것만 해도 '신인' 김혜성에게는 분명한 성과다. 

7차전까지 펼쳐진 월드시리즈에서는 2일(한국시간) 마지막 경기, 마지막 이닝에 2루수 대수비로 출전해 하나의 풋아웃을 기록했다. 무사 2루에서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투수 앞 희생번트 때 1루로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뒤 송구를 받고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1사 1, 3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유격수 병살타 때 2루 베이스 근처로 다가갔으나 무키 베츠의 1인 더블플레이를 지켜봤다. 이 병살타로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이 확정됐고, 김혜성은 베츠를 끌어안고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었다.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김혜성에 앞서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미겔 로하스가 '뒷얘기'를 공개했다. 사실 로하스는 갈비뼈 부상으로 주사 치료를 받고 출전을 강행했다. 그런 상태로 9회초 동점 홈런을 터트리고, 9회말 1사 만루에서 3루주자를 홈에서 잡는 침착한 송구로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하지만 한계를 느낀 로하스가 연장 11회 교체를 자청했다. 김혜성이 마지막 11회에 출전해 그라운드에서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된 배경이다. 

▲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다저스를 수렁에서 구해내는 결정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수비에서 실점을 막아낸 미겔 로하스
▲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다저스를 수렁에서 구해내는 결정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수비에서 실점을 막아낸 미겔 로하스
▲ LA 다저스 김혜성
▲ LA 다저스 김혜성

김혜성으로부터 새로운 뒷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혜성은 6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로하스가 출전할 기회를 넘겨준 것처럼 됐다는 얘기에 "(경기 후)따로 얘기한 건 없고, 로하스 선수 건강 상태가 안 좋아서 그날 언제 빠질지 모른다고 해 처음부터 계속 준비를 했다. 연장에서 마지막 이닝 막으면 끝나는 상황이라 로하스 선수가 다른 선수를 내보내 달라고 했고,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또 "오랜만에 경기에 나갔지만 항상 준비는 하고 있었다. 준비는 돼 있었다"며 자신에게는 전혀 갑작스러운 출전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조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다 경기에 나갈 수는 없다. 엔트리에는 백업 선수도 있다. 각자의 몫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내 임무는 백업이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대한 초조함은 없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다저스 이적이 프로 데뷔 첫 우승이라는 귀중한 결실로 이어지게 됐다. 김혜성은 "우승은 고등학교(동산고 2016년 대통령배 우승) 이후 처음이다"라며 "너무 좋은 순간이었고 그 일원으로, 야구선수로서 내가 좋아하는 팀에서 우승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 좋고 꿈꿨던 순간이라 행복했다"고 했다. 

▲ 김혜성 ⓒLA 다저스 공식 SNS
▲ 김혜성 ⓒLA 다저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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