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FA 유격수 최대어 '비솃'에 319억원 퀄리파잉 오퍼 제시…"하지만 거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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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내년에도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보 비솃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고 보도한 뒤 "비솃은 2202만5000달러(약 319억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할 것이 분명하다. 그는 올겨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MLB.com은 "만약 비솃이 다른 팀과 계약한다면 토론토는 드래프트 보상을 받게 된다. 하지만 월드시리즈(WS) 진출을 노리는 팀들은 드래프트 보상엔 관심이 없다. 그들은 스타 선수를 중요시하고, 비솃이 바로 그런 선수다"고 짚었다.
퀄리파잉 오퍼는 원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선수는 FA 시장서 상황이 불리하다고 판단할 경우 이 제의를 받아들이면 된다. 반대로 제안을 거절하고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원소속구단이 해당 팀으로부터 이듬해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받게끔 돼 있다.
비솃은 올해 FA 시장에 나온 유격수 중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정규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582타수 181안타) 18홈런 94타점 78득점, 장타율 0.483, 출루율 0.357, OPS(출루율+장타율) 0.840 등을 선보였다. 수비에선 유격수로 1139이닝을 책임졌고, 실책 12개를 기록했다. 수비 능력은 비교적 처진다는 평가다.
또한 정규시즌 막바지 왼쪽 무릎을 다쳐 재활에 매진한 뒤 월드시리즈서 복귀했다. 수비 포지션은 유격수가 아닌 2루수였다.
그럼에도 FA 시장 상황상 특급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MLB.com의 예상대로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MLB.com은 "비솃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받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토론토의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며 "비솃은 토론토에서 친구이자 스타인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남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왔다. 월드시리즈(WS) 7차전에서 패한 뒤에도 '처음부터 이 팀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 겸 CEO는 "비솃은 이 구단의 특별한 일원이었다. 팀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우리를 더 나은 팀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며 "포스트시즌 그의 강인함, 열망,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등을 보며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MLB.com은 "다 좋지만, 협상 테이블에선 감성적인 태도만으론 부족하다. 토론토가 다른 팀과 같은 조건 및 수치로 협상에 임한다면 비솃은 토론토에 남는 걸 선호할 수도 있다. 토론토는 마음이 아닌 지갑으로 소통해야 한다"며 "이번 겨울엔 비솃이 전부다. (놓친다면) 토론토는 단순히 선수를 잃는 것이 아닌, 그가 상징했던 기억과 희망을 잃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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