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전차" 조롱에 독일 제대로 빡쳤다!…슬로바키아에 6-0 '참교육 쇼크' 폭발! 19회 연속 WC 본선 확정→'신형 9번' 볼테마데 발견도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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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독일이 조롱을 에너지로 바꿔냈다.
‘전차군단’이 슬로바키아를 제물로 6-0 복수극을 펼치며 1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독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A조 슬로바키아와 홈 6차전 최종전에서 닉 볼테마데(뉴캐슬) 선제 결승골과 르로이 자네(갈라타사라이) 멀티골 등을 묶어 6-0으로 낙승했다.
독일 특유의 폭격 축구가 재가동됐다. 예선 첫 경기에서 슬로바키아에 0-2로 패해 ‘녹슨 전차’란 조롱까지 들은 독일은 이후 5연승을 몰아치며 승점 15로 조 1위를 차지했다. 결국 19회 연속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독일은 통산 21번째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 모든 대회에 참여한 브라질(23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1950년 전범국 제재로 빠진 때를 제외하면 사실상 독일은 월드컵 무대 상수(常數)에 가깝다. 우승 횟수도 4회(1954·1974·1990·2014)로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2위다.
명성은 오래됐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현재형이란 사실을 이번 예선에서 다시 증명했다.
이날 경기 흐름은 시작부터 독일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18분 뉴캐슬에서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 후계자로 발돋움한 신예 공격수 볼테마데가 강력한 헤더로 선제골을 꽂아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29분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가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36분과 41분엔 자네가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어 전반에만 4골을 쏟아붓는 막강 화력을 뽐냈다.
사실상 승세를 굳힌 후반 들어서도 독일 공세는 매서웠다. 후반 22분 리들 바쿠가 팀 5번째 골을 책임졌고 후반 34분엔 '19살 초신성' 미드필더 아산 웨드라오고(이상 RB 라이프치히)가 A매치 데뷔전서 데뷔골을 쌓아 대승 마침표를 찍었다.
슬로바키아는 대패에도 불구하고 A조 2위(승점 12)를 지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본선 복귀 재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예선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물은 '독일 최전방 미래' 볼테마데였다. 그는 이번 예선에서 3골을 넣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고,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예임에도 독일의 차세대 9번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피치에서 결정력뿐 아니라 정신적 성숙도도 돋보인다. 지난 15일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최근 소속팀에서 주춤한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를 향한 비판에 대해 “적응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하나 비르츠는 정말 잘하고 있다” 감싸며 동료를 보호했다.
“겉으로 보이는 기록만 보면 내가 더 돋보일 수 있다. 그러나 경기 참여도나 적극성은 비르츠가 훨씬 더 뛰어나다. 나는 좋은 위치로 찾아 들어가 (득점으로) 마무리했을 뿐이고, 비르츠는 경기를 창조해내는 스타일”이라 덧붙여 차세대 로커룸 리더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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