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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필요한데 '이영하' 몸값 과열되면? 글쎄…삼성, 전천후 베테랑 '임기영'부터 품었다

작성일: 2025.11.20 01:45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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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하 ⓒ두산 베어스
▲ 이영하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일단 투수 자원을 획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서울에서 비공개로 열린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와 투수를 보강했다. 1라운드를 패스한 뒤 2라운드에 포수 장승현(전 두산 베어스), 3라운드에 투수 임기영(전 KIA 타이거즈)을 지명했다.

중간계투진에 새 카드를 추가했다.

삼성은 최근 몇 년 동안 헐거운 불펜진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여러 노력에도 결과는 확 달라지지 않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025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에 성공한 후 '불펜 보강'을 과제로 꼽기도 했다.

박 감독은 "투수진을 더 세밀하게 관찰해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 우리 팀의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인데, 그러려면 정규시즌을 1위로 끝마쳐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불펜진이 더욱 강해져야 한다. 선수층을 강화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영하 ⓒ두산 베어스
▲ 이영하 ⓒ두산 베어스

올해 자유계약(FA) 시장엔 관심을 가질 만한 투수가 별로 없다. 이영하가 투수 중에선 최대어로 꼽힌다.

1997년생인 우완투수 이영하는 2016년 두산 베어스의 1차 지명을 받은 뒤 2017년 프로에 데뷔했다. 1군에서 선발, 불펜으로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355경기 802⅓이닝에 등판해 60승46패 27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4.71을 빚었다.

2019년 17승(4패)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올렸고, 올해는 73경기 66⅔이닝서 4승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05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홀드를 만들었다.

또한 이영하는 FA B등급에 속했다. 영입할 경우 직전 연도 연봉의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200%를 원소속구단에 보상하면 된다. 보상 방법은 원소속구단이 결정한다. A등급보다는 부담이 적다.

▲ 이영하 ⓒ두산 베어스
▲ 이영하 ⓒ두산 베어스

문제는 몸값이다. 이영하는 냉정히 말해 특급 불펜이나 선발 자원은 아니다. 2019년 17승을 자랑한 뒤엔 어느 시즌에도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 FA 시장은 지나치게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영하 측이 50억원대 이상의 금액을 원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때로는 어느 정도 '오버 페이'를 할 필요도 있겠지만, 그 액수가 상상 이상이라면 다른 대안을 찾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삼성은 우선 2차 드래프트에서 임기영을 새 가족으로 맞이했다.

임기영은 2012년 한화 이글스의 2라운드 18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2014년 12월 송은범의 FA 이적 보상선수로 KIA에 합류했다. 군 복무에 돌입한 임기영은 전역 후 2017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어 KIA에 잔류했다. 3년 총액 15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올해 임기영은 다소 고전했다. 10경기 9이닝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3.0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통산 성적은 12시즌 295경기 876이닝 52승60패 2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88이다. 내년에는 삼성 중간계투진에 힘을 보태볼 예정이다.

▲ 임기영 ⓒKIA 타이거즈
▲ 임기영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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