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희 아깝다! 생애 첫 WTT 우승 불발…한일전 1-4 석패→복식 이어 단식도 日 복병에게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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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귀화 에이스' 주천희(삼성생명)가 커리어 첫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여자 복식에 이어 단식에서도 거푸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21위인 주천희는 22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키하라 미유(세계 23위)에게 1-4(6-11 12-10 6-11 8-11 8-11)로 졌다.
출발부터 녹록지 않았다. 키하라의 포핸드 드라이브가 연이어 주천희 코트에 꽂혔다.
키하라는 회전량이 많은 서브로 주천희 리시브를 흔들어 꾸준히 '찬스 공'을 거머쥐었다.
이후 포핸드 강공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1게임을 11-6으로 따냈다.
2게임은 팽팽했다. 주천희는 직선 공격을 실마리로 삼았다.
직선 방향의 백핸드 푸시와 포핸드 드라이브를 섞어 10-7, 게임 포인트를 선점했다.
연속 3실점으로 듀스 국면을 허락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포핸드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2게임을 12-10으로 획득했다.
키하라의 '박자'를 어느 정도 익힌 듯했다.
3게임 들어 다시 흔들렸다. 초반 3개 리턴이 모두 네트를 넘지 못하는 등 0-4로 끌려갔다.
실책이 계속 이어졌고 3-10으로 게임 포인트를 헌납한 끝에 6-11로 고개를 떨궜다.
4게임 역시 주춤했다. 키하라 포핸드 구질이 까다로웠다.
주천희는 2-4로 뒤진 상황에서 서브 실책을 범하는 등 경기력이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8-11로 연이어 게임을 내줬다.
5게임 초반 힘을 냈다. 키하라와의 랠리를 '버텨내면서' 3-2 리드를 쥐었다.
그러나 상대의 지저분한 서브에 다시 리시브가 흔들렸다. 연속 실점으로 4-8, 스코어가 뒤집혔다.
주천희는 4연속 득점으로 8-8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더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8-11로 5게임을 내줬다. 37분 만에 결승을 마감했다.
주천희는 전날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세계 34위)과 합을 맞춰 이 대회 여자 복식 준우승을 거뒀다.
결승에서 일본의 오도 사쓰기-요코이 사쿠라 조에 풀게임 접전 끝에 2-3(11-9 5-11 11-5 4-11 6-11)으로 역전패해 시상대 둘째 칸에 발을 디뎠다.
이틀 연속 일본 랭커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무스카트 원정을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단식 결승의 경우 세계랭킹이 두 계단 낮은 키하라에게 고전하는 경기력을 보여 과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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