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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7km' ML 208홈런 거포, 전격 투수 전향…부활 성공할까

작성일: 2025.11.24 12:1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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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기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이었던 조이 갈로.
▲ 전성기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이었던 조이 갈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208홈런을 기록한 거포 조이 갈로(32)가 투수 전향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갈로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이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15초 분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갈로는 공 3개를 던졌다. 6피트 5인치(약 196cm)의 큰 키에서 오버핸드로 내리꽂았는데, 팔을 길게 뻗는 특유의 익스텐션이 눈에 띄었다.

갈로는 메이저리그 10시즌 통산 208홈런을 기록한 거포 외야수 중 한 명이었다.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40홈런을 넘겼으며, 2019년과 2021년엔 올스타, 2020년과 2021년엔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갈로는 2021년 시즌 도중 대권 도전을 위해 갈로를 영입했는데, 이 이적은 양키스와 갈로에게 모두 실패였다. 갈로는 양키스 이적 후 58경기에서 홈런 13개를 떄렸지만, 타율 0.160 출루율 0.303에 머물렀다. 2022년에도 타격 침체가 길어졌고 결국 시즌 도중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에도 전성기 시절 타격감이 돌아오지 않았다. 다저스로 이적 후 44경기 7홈런 타율 0.162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 미네소타와 1년 11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렸지만 111경기에서 21홈런 타율 0.177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남겼고, 2024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도 1년 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76경기 10홈런 타율 0.161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갈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하지만 9경기에서 20타수 2안타 11삼진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해지한 조이 갈로는 투수 전향을 선언했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해지한 조이 갈로는 투수 전향을 선언했다.

계약 해지로 은퇴 기로에 놓인 갈로의 선택은 투수 전향이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부단장 조쉬 바필드는 지난 3월 MLB닷컴에 "그는 메이저리그 팀에서 잘 풀리지 않을 경우 투수 전향을 고려할 것이라는 뜻을 에이전트를 통해 밝힌 바 있다"며 "그가 오늘 방출을 요청했고, 우린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윌 베너블은 "오늘 아침 갈로와 이야기를 나눈 결과 (방출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상호합의에 도달했다"며 "투수로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그에게 행운을 빌어 달라"고 응원했다.

갈로는 전성기 당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강한 송구를 던지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송구의 최고 속도가 시속 97.6마일(약 157km), 평균 93.9마일(약 151km)에 달했다. 이는 그가 투수 전향을 고려할 만한 충분한 이유였다.

갈로는 라스베이거스 비숍 고먼 고등학교 시절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었다. 대학교 시절엔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고, 네바다 게토레이 올해의 야구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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