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출신 6번째 메이저리거 탄생할까…"공격·수비·주루, 두루두루 잘할 수 있다" 송성문의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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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잘 해낼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 주축 타자였던 송성문은 2025시즌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협상 기한은 11월 22일 오전 8시(한국시간 11월 22일 오후 10시)부터 12월 21일 오후 5시(한국시간 12월 22일 오전 7시)까지다.
송성문은 "아직 포스팅을 시작한 지 며칠 안 됐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계약이 성사될 것 같으면 그때 미국 출국 일정을 잡으려 한다. 그전까지는 한국에서 계속 운동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 송성문을 영입할 만한 팀, 계약 규모 등을 예상하는 기사가 나오는 중이다. 송성문은 "현지 에이전트가 이제 시작이니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덕담해 주셨다. 열심히 움직이고 계실 것이다"며 "좋은 기사든 안 좋은 기사든 눈에 보여서 잘 체크하고 있다. 궁금하기도 했다. 좋은 기사에 크게 의미는 두지 않고, 반대로 안 좋은 평가도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꿈의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송성문은 "설레는 마음이다. 시즌 도중에도 이런 목표가 있었는데 그때는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이라 크게 실감 나지 않았다"며 "막상 포스팅을 신청하고 진짜 미국에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내 미래가 궁금해지면서도 설렌다. 이제 실감 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송성문은 "스스로 판단할 순 없지만 그래도 선수 입장에서 올해 정말 후회 없이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생각한다. 올 한 해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내가 가진 것들을 최대한 보여주려 노력했다"며 "아쉬운 점은 있어도 후회는 전혀 없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납득할 수 있을 듯하다"고 힘줘 말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어필하고 싶은 장점이 있을까. 송성문은 "내 입으로 굳이 이야기하자면 공격, 수비, 주루에서 모난 곳 없이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을 스카우트분들께서 가장 좋게 봐주시지 않았을까 싶다"며 "공격만 잘하거나, 공수는 좋은데 주루는 안 되는 선수도 있을 수 있다. 난 어느 한 부분이 크게 빠지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그런 이야기도 들어서 그게 내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으로 KBO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3루수 부문 수비상을 거머쥐었다. 메이저리그의 골드글러브와 같은 맥락의 상이다. 송성문은 "시상식에 처음 와보는 것이라 기분이 정말 좋았다. 상상만 했던 상을 받게 됐다"며 "정말 힘들었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수많은 실패와 시련에도 잘 버티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인 듯하다. 그래서 더 뜻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성문은 "아내는 3루수 수비상을 누가 받을진 몰라도 나는 아닐 것 같다고 하더라. 기대치를 낮춰놨는데 받아서 기뻤다"며 "아내도 내 메이저리그 도전을 응원해 주고 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2015년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송성문은 지난해부터 타격에서 기량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88득점, 장타율 0.518, 출루율 0.409를 빚었다. 올해는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장타율 0.530, 출루율 0.387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27일 송성문을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과 연결하며 계약을 전망했다. 송성문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키움은 6번째 빅리거를 배출하게 된다. 2015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2016년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2021년 김하성(샌디에이고), 2024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5년 김혜성(다저스)이 먼저 미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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