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이 딴따라”…이승철이 밝힌 #30주년 #노래의 힘 #추억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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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가수 이승철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소감과 앞으로의 꿈을 밝혔다.
이승철은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내 더줌극장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라이브 DVD 발매 시사회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이승철은 “1994년에 미국에서 녹음을 할 때 한 아티스트가 ‘노래는 50살부터 제대로 한다’고 한 말을 이제 알겠다”며 “그동안 노래를 어떻게 했구나라는 걸 알게 됐고, 앞으로는 더 좋은 음악으로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승철이 밝힌 ‘노래를 알게 됐다’의 뜻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노래 자체를 즐기는 것이었다. 이승철은 “그동안 보여주고 들려주는 데 급급했는데 지금음 오히려 편안해졌다”며 “음악성적에 대한 불안감도 없어졌고, 무대에 서면 무아지경에 빠질 수 있는, 몰입할 수 있는 느낌이다. 이 느낌이 노래가 뭔지 알겠다는 느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30년 동안 최정상에서 노래한 이승철은 그동안 바뀐 가요계를 회상했다. 그는 “내가 데뷔할 때는 LP판이었고, 영어로 노래를 못불러 개사를 했다. 선글라스와 머리를 기르면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라며 “지금은 격변해서 세계 최고의 K팝을 자랑하는 대한미국에서 노래하고 있다는 자체가 영광스럽다. 행운아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오랜 세월 자신을 지탱해 준 것을 ‘음악’으로 꼽은 이승철은 공연이 자신의 커디션 관리에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콘서트 횟수를 고집한다. 상반기 3개월, 하반기 3개월 콘서트를 하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콘서트를 하는게 컨디션의 비결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연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다름아닌 스태프들과 맞춘 오랜 호흡이었다. 이승철은 “노래는 두 번째다”라고 말한 뒤 “매년 공연을 하면서 타이틀은 바뀌지만 27년 이상 호흡을 맞춘 120명 이상의 크루들, 그들과 호흡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라고 말했다.
30년 동안 외길인생을 달려온 이승철에게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부활의 첫 콘서트, 솔로로 데뷔한 날, 아이가 태어난 날이었다. 이승철은 “앞으로는 찾아가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며 “내 목소리가 다하는 날까지 전국 방방곡곡, 전 세계의 팬들을 찾아가면서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을 태생적인 딴따라라고 지칭한 이승철은 ‘닫혔던 마음을 여는 힘’이 노래에 가장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이승철은 “제소자 아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 섬뜩했던 눈빛이 3개월 뒤 선하게 바귀었다. 이후 아이들은 자신이 찾아갈 길을 찾았다”라며 ‘백마디 말보다 한마디 노래가 주는 감동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승철은 오는 10월8일 수원 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하반기 투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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