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승 제물"…조추첨 다가올수록 '같은 조' 열망 선명→"우승 확률 0.3%, 아시아 2위" 옵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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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축구 통계 전문 '옵타'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분석한 한국 축구대표팀 우승 확률은 0.3%였다.
본선행을 확정한 42개국 가운데 공동 26위로 포트 3의 이집트, 알제리와 같은 군으로 배치했다.
해외 언론 역시 한국을 '1승 제물'로 여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자국 대표팀이 포트 2에서 만나면 수월할 상대로 이란, 호주 등과 1, 2순위를 다투는 형국이다.
옵타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사흘 앞두고 슈퍼컴퓨터를 통해 내년 대회 결과를 조기 예측했다"면서 아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첫 대회다.
32개국 체제로 확대 개편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FIFA가 26년 만에 중대 변화를 단행했다.
아직 6개 팀이 결정되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4장)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2장)를 통해 마지막 6개 출전국이 가려질 예정이다.
옵타가 꼽은 우승후보 1순위는 스페인이다. 가장 높은 우승 확률인 17%를 부여했다.
옵타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2022 월드컵 준우승팀인 프랑스와 유로 2024 챔피언인 스페인이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잉글랜드와 브라질, 포르투갈 역시 배제해선 안 된다. 엘링 홀란(맨시티)이 이끄는 노르웨이도 주목할 만한 복병"이라고 귀띔했다.
옵타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파비안 루이스(파리 생제르맹) 마르크 쿠쿠레야(첼시) 딘 하위선(레알 마드리드) 등이 공수에 걸쳐 포진한 '무적함대'의 최근 기류를 주목했다.
"스페인은 유로 2024에서 7경기 중 6경기를 90분 안에 승리로 마무리했다. 8강에서 독일을 꺾을 때만 연장전이 필요했다"며 "최근 A매치 성적이 놀랍다. 31경기 연속 무패(25승 6무)를 쌓고 있다. 마지막 쓴잔이 2023년 3월 28일 스코틀랜드 원정에서의 0-2 패배"라고 소개했다.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14.1%), 잉글랜드(11.8%), 아르헨티나(8.7%), 독일(7.1%), 포르투갈(6.6%), 브라질(5.6%), 네덜란드(5.2%), 노르웨이(2.3%), 콜롬비아(2.0%)가 우승 확률 톱10을 구성했다.
월드컵 우승을 최종 목표로 공언한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17위(0.9%)를 차지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한국은 0.3%의 우승 확률로 이집트, 알제리와 함께 공동 26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두 번째로 높은 확률을 배정받았다.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상 0.2%)을 앞섰고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이상 0.1%), 요르단(0.0%)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복수의 해외 언론은 한국 전력을 높이 평가하지 않는 양상이다.
유럽과 남미 매체 안 가리고 포트 2에서 만나면 이로울 파트너로 홍명보호를 꼽고 있다.
아르헨티나 'TyC스포츠'는 북중미 월드컵 포트2에 속한 12개국 전력을 조망하면서 "행운이 따른다면 마주할 수 있는 팀"으로 한국을 점찍었다.
"한국과 이란이 가장 상대하기 수월한 나라라 볼 수 있다. 두 팀 모두 아시아에선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덕분에) 월드컵 본선엔 여유 있게 올랐지만 국제무대는 다르다. 압도적인 피치 영향력을 지닌 선수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두 국가를 차례로 일축한 바 있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3-1 승)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4-1 승)에서 만나 완승했고 이란 역시 2014년 브라질 월드컵(1-0 승)에서 제압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영국 'DAZN' 또한 한국을 만나고 싶은 조 추첨 상대로 뽑았다. "잉글랜드 입장에서 아시아 팀과 대진은 가장 좋은 추첨 결과"라고 적었다.
"반면 같은 포트2더라도 크로아티아, 콜롬비아, 우루과이는 피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한국의 포트2 입성은 사상 최초의 업적이지만 월드컵 출전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조 편성 변수가 이전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이 탓에 포트2 이점이 크게 희석될 수 있단 비관론이 퍼지는 가운데 홍명보호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가 자국 식탁에 오르길 기대하는 시선 역시 조 추첨식이 다가올수록 선명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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