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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오피셜' 공식발표, 월드컵 공동 26위…우승 확률은 0.3% → 16강 이상 달성은 어렵다 충격 판단!

작성일: 2025.12.02 11:52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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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가 월드컵 역사에서 처음으로 2포트라는 중량감 있는 출발선에 올라섰다. 같은 포트에 포함된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모로코, 콜롬비아, 스위스 등 강호들과는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 ⓒ 곽혜미 기자
▲ 한국 축구가 월드컵 역사에서 처음으로 2포트라는 중량감 있는 출발선에 올라섰다. 같은 포트에 포함된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모로코, 콜롬비아, 스위스 등 강호들과는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월드컵 성적 가늠자가 등장했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가 슈퍼컴퓨터 100만 회 시뮬레이션을 돌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확률을 산출했다. 그 결과 한국 대표팀은 0.3%라는 차가운 전망을 받았다. 

옵타가 공개한 수치는 현재까지 확정된 42개국을 기준으로 도출됐다. 나머지 6개 팀은 대륙별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채워지지만, 상위권 전력 구도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다만 조 구성에 따라 각국의 경로 난이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추첨식이 열리기 전 책정한 이번 수치는 어디까지나 관전포인트로 볼 만하다.

슈퍼컴퓨터는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현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을 지목했다. 17%라는 수치는 압도적이다. 스페인은 유로 2024에서 6승 1무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최근 A매치 31경기 연속 무패라는 믿기 어려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패배가 2023년 3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 정도로 막강한 안정감을 보여준다.

이어 프랑스(14.1%), 잉글랜드(11.8%), 아르헨티나(8.7%)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직전 대회인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여전히 우승 후보로 꼽혔고, 독일(7.1%)과 포르투갈(6.6%), 브라질(5.6%)도 변함없는 강자로 평가됐다. 노르웨이가 2.3%로 9위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끈다.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인데 엘링 홀란이라는 최정상 스트라이커의 존재로 기대값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 17위(0.9%)로 유럽 중상위권 국가들과 비슷한 포지션을 점했다. 한국의 우승 확률은 0.3%로 이집트, 알제리와 함께 공동 26위로 책정됐다. 전력과 조직력, 대진 변수 등 모든 조건을 종합한 결과로 월드컵 무대에서 꾸준히 16강 경쟁을 펼쳐오던 기대감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수치다. 이대로라면 조별리그는 통과하더라도 목표로 하던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은 달성하기 어렵다. 

▲ 한국 축구가 월드컵 역사에서 처음으로 2포트라는 중량감 있는 출발선에 올라섰다. 같은 포트에 포함된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모로코, 콜롬비아, 스위스 등 강호들과는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  ⓒ곽혜미 기자
▲ 한국 축구가 월드컵 역사에서 처음으로 2포트라는 중량감 있는 출발선에 올라섰다. 같은 포트에 포함된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모로코, 콜롬비아, 스위스 등 강호들과는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 ⓒ곽혜미 기자

한국이 낮은 확률을 받은 이유는 해외 주요 매체들의 분석에서도 드러난다. 영국 스포츠 플랫폼 ‘DAZN’은 조 추첨 예상 분석에서 “2포트에서 가장 피해야 할 상대는 크로아티아, 콜롬비아, 우루과이다. 반대로 아시아 팀을 만난다면 행운”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이어 "한국과 일본, 이란, 호주는 잉글랜드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조편성”이라고 직접 거론하기까지 했다. 

물론 한국 대표팀 내부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당시 “원정 최고 성적이 16강이다. 이 벽을 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첫 48개국 월드컵으로 조별리그 통과의 문턱 자체가 낮아진 만큼 현실적 목표 설정도 가능하다. 

더불어 한국은 월드컵 조추첨 사상 처음으로 2포트에 속했다. FIFA 랭킹 10위권 국가를 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대회 규모가 48개국으로 확장돼 조 편성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기에 2포트에서 상대를 기다리는 입장은 비교적 여유를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따른다. 

▲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포트 배정. 한국과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2포트에 들어갔다. ⓒ FIFA
▲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포트 배정. 한국과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2포트에 들어갔다. ⓒ FIFA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건네 준 월드컵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건네 준 월드컵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은 오는 6일 새벽 2시(한국시간)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개최국인 미국은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했다. 

홍명보호의 실제 월드컵 여정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금은 확률의 세계에서 0.3%일지라도 한국 축구는 종종 예측의 한계를 넘어서는 순간을 만들어 왔다. 홍명보 감독은 3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조추첨 직후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답사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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