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618골 156도움…월클의 충격 재계약 조건 "연봉 삭감+벤치도 수용"…바르셀로나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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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스트라이커의 교본을 다음 시즌 조커로 활용할 가능성이 생겼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폴란드 언론 보도를 인용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모든 조건을 낮춰서라도 바르셀로나에 남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다음 시즌이 개막할 때면 38세가 된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베테랑을 넘어 축구선수로는 고령이나 다름없는 나이를 고려해 최전방 공격수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특히 재정건전성과 샐러리캡 압박이 심한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레반도프스키의 미래는 당연히 부담 요소로 꼽혔다. 그래서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 없이 결별에 무게를 두는 소식이 줄을 이었다.
정작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다. 자신의 나이를 비롯해 재정 상황, 팀 내 위상 등 여러 부분에서 자존심이 얽힌 문제지만 의외로 많은 부분을 포기할 생각이다.
스포르트는 "레반도프스키는 이미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1년 더 잔류할 의사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며 "단순한 잔류 의향이 아니라 연봉 삭감은 물론 필요하다면 주전이 아닌 보조적이고 축소된 역할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조건까지 포함했다"고 설명햇다.
레반도프스키가 스스로 몸을 낮춰 잔류할 방법을 제시한 셈이다. 저자세를 보일 만한 이름값이 아니기에 더욱 놀라움을 안긴다. 레반도프스키는 근래 최전방 공격수의 교본으로 불린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으로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인정을 받은 뒤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을 누비며 프로 통산 839경기에서 618골 15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합류한 바르셀로나에서도 총 4시즌 동안 163경기에서 109골을 터뜨리고 있다. 37세 나이인 이번 시즌 역시 16경기에서 8골로 변함없는 경쟁력을 과시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디렉터는 "레반도프스키는 축구의 원리를 잘 이해하는 선수”라며 “경기력과 몸상태, 재정 등을 모두 고려해 내년 초에 논의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만 드러냈다.
레반도프스키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당장 내년 1월부터 자유롭게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여전히 유럽에서 러브콜이 있다. 이탈리아 AC밀란이 공격 보강을 위해 레반도프스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소식이다. 또, 손흥민이 뛰고 있는 미국에서도 관심을 보인다.
그럼에도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연봉 삭감 및 후보까지 수락하려고 한다. 모든 카드를 양보할 의사를 드러낸 만큼 바르셀로나가 아름다운 이별을 택할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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