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지금까지 제시 린가드였습니다'...FC서울 고별전에서 '선제골+공식 MOM 선정' 끝으로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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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제시 린가드가 자신의 고별전에서 축포를 쏘아올리며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FC서울은 린가드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중반 실점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FC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멜버른시티와 1-1로 비겼다. FC서울은 2승 3무 1패(승점 9)로 리그 5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FC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린가드, 천성훈, 루카스, 이승모, 황도윤, 정승원, 김진수, 야잔, 박성훈, 최준, 최철원이 선발 출격했다.
이에 맞선 멜버른 시티는 4-2-2-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쿤, 카푸토, 라샤니, 라마니, 두라코비치, 슈라이버, 베히치, 트루원, 페레이라, 앳킨슨, 비치가 나섰다.
이날 경기는 FC서울 구단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의미가 깊은 경기였다. 팀의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 린가드의 고별전이었기 때문. FC서울은 지난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FC서울이 2025시즌을 끝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종료하며 이별한다"라고 발표했다. 서울 구단 측은 당초 2+1 계약을 맺은 린가드와 1년 연장 옵션에 대해 논의했으나, 린가드 측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아름다운 결별을 결정했다.
자신의 상암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린가드는 선발 출격했다. 천성훈과 함께 투톱을 이루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린가드는 이날 역시 꾸준한 전방 압박과 센스 있는 패스 등을 통해 윤활유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최준이 볼을 잡고 돌파를 시도하다 얼리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반대편 포스트에서 쇄도하던 린가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FC서울은 추가 득점을 위해 분투했다. 후반에 접어들면서 안데르손, 조영욱, 문선민을 넣으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한 점을 허용하면서 동률을 내줬다. 후반 29분 라마니의 패스를 받은 카나모리가 침착하게 볼을 잡은 뒤 왼발 슈팅을 쐈다. 최철원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워낙 구석으로 볼이 향하면서 실점했다.
FC서울은 승점 3점을 위해 마지막까지 분투했다. 후반 45분 아크 정면에서 류재문이 회심의 슈팅을 쐈으나 골키퍼가 몸을 날려 저지했다. 이후 조영욱, 문선민 등도 꾸준하게 두드렸으나 결정적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린가드의 고별전이 마무리됐다. 린가드는 올 시즌 모든 대회 41경기 13골 7도움을 작렬하며 20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게 됐다. 이렇게 린가드의 FC서울 여정은 마무리됐다. 우선 린가드는 시즌이 종료된 만큼 곧바로 가족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그는 딸 호프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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