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정후는 못 넘는다' 무라카미 예상 계약은 5년 9500만 달러…시장 평가 박하다

작성일: 2025.12.13 17:40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낸 무라카미 무네타카.
▲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낸 무라카미 무네타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야쿠르트 스왈로즈 내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뉴욕 메츠와 계약할 것이라고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가 보도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13일(한국시간) "무네타카의 행선지는 뉴욕 메츠가 될 것이며, 계약 규모는 5년 9500만 달러"라고 전망했다.

이 계약이 성사될 경우, 2022년 12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요시다 마사타카가 체결한 5년 9,000만 달러를 넘어, 일본 프로야구 출신 야수의 MLB 이적 최고액을 경신하게 된다.

그러나 이정후가 갖고 있는 아시아 야수 최고 포스팅 금액엔 미치지 못한다. 이정후는 2024 시즌 개막 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일본 구마모토현 히고 지역 출신으로, 강력한 장타력 덕분에 '히고의 베이브 루스'라는 별명을 얻은 무라카미는 현재 일본프로야구 최고 타자로 꼽힌다. 센트럴리그 MVP 2회를 비롯해 트리플 크라운, 올스타 4회에 빛나며, 2022시즌엔 56홈런으로 오사다하루가 갖고 있던 일본 선수의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0년생으로 올해 25세인데, 이미 센트럴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홈런왕 3회에 올랐다. 데뷔 시즌(2018년)을 제외하고 지난 시즌까지 매 시즌 30홈런을 넘겼다. 통산 홈런은 246개. 이번 시즌엔 부상으로 5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2홈런, OPS 1.043으로 펀치력을 증명했다. 통산 타율 슬래시라인은 타율 0.270, 출루율 0.394 장타율 0.557이며, 1루와 3루를 모두 소화할 수 있지만 주 포지션은 3루수다.

▲ 무라카미 무네타카
▲ 무라카미 무네타카

무라카미가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선언했을 때, 총액 2억 달러 계약도 가능하다는 기대가 돌았지만 시장에서 화제성은 의외로 제한적이다. 야쿠르트에서 통산 246홈런을 기록한 장타력은 높게 평가받고 있으나, 높은 삼진율, 빠른 공에 대한 대응, 그리고 수비 포지션이 3루·1루·지명타자 중 어디로 제한될지 불확실한 점이 구단들의 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 메츠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은 올 여름 일본을 방문해 무라카미를 직접 시찰한 적이 있다. 게다가 피트 알론소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5년 1억 5,5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파워 히터 보강이 더욱 절실해졌다.

블리처리포트는 무라카미가 메츠에서는 1루수, 지명타자(DH), 혹은 두 포지션을 병행하는 형태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LA 에인절스도 후보로 거론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