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골!' 2002 한일 월드컵 시기에 ‘충격’…마약 밀매, 청부 살인 혐의→FBI 수배된 올림픽 선수 ‘현상금 21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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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올림픽까지 출전했던 선수가 충격적인 일을 하고 있었다. 온갖 중범죄에 연루됐고 최근에 체포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27일(한국시간) “2002년 동계 올림픽에서 스노우보드 캐나다 대표였던 라이언 웨딩(44)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마약, 탄약 등을 대량 압수했다. 미국연방수사국(FBI) 국장 캐시 파델은 ‘현대판 파블로 에스코바르(마약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웨딩은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의 1급 수배자 명단에 있다. 멕시코 당국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미국이 선정한 10대 1급 수배자 중 한 명인 전직 올림픽 선수를 체포하기 위한 급습이 성공적이었다”라고 발표했다.
멕시코 당국이 공식적으로 웨딩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FBI가 수배 중인 올림픽 선수는 웨딩이 유일했다. 멕시코시티와 멕시코주에 위치한 네 채의 주택을 급습했고 고급 오토바이 수십 대, 올림픽 메달, 마약, 탄약을 압수했한 멕시코 당국은 “메달 2개, 오토바이 62대, 메스암페타민, 마리화나, 탄약, 예술품, 그리고 여러 문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당국에 따르면, 웨딩은 멕시코에서 캘리포니아를 거쳐 캐나다로 매년 코카인 60톤을 운송하는 조직을 이끌고 있었다. 그는 범죄 조직에 속해 살인 및 자금 세탁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을 체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자에게는 최대 15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 웨딩에게 1500만 달러 현상금이 걸려있는 셈이다.
웨딩에게 적용된 살인 혐의에는 토론토 인근에서 살해된 부부 사건이 있다. 그리고 그의 범죄 조직을 수사 당국에 협조하던 FBI 정보원의 살해를 지시했다는 주장까지 극악무도하다.
웨딩은 2002년 캐나다 스노우보드 대표로 출전해 24위를 기록한 인물.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해 압수된 메달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되진 않았다. ‘더선’은 “웨딩은 올해 3월 대규모 마약 밀수, 청부 살인을 포함한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 범죄 조직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FBI의 최우선 수배 명단에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FBI 국장 캐시 파텔은 “전직 올림픽 선수가 마약 테러 조직을 이끌고 있다”라면서 ‘현대판 파블로 에스코바르’라고 표현했다. 당국은 웨딩이 2015년부터 멕시코에 은신 중이며 시날로아 카르텔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주 진행된 급습은 미국과 멕시코 수사 기관 간 공조의 결과였고, 웨딩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이다.
FBI 로스앤젤레스 지부를 이끄는 부국장 아킬 데이비스는 “분명히 말하지만 웨딩은 극도로 위험한 인물이다. 정말 폭력적이고,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그를 찾아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웨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약 1300만 달러 가치의 희귀한 벤츠 차량이 압수되기도 했다. 당 차량은 토론토의 보석상 롤란 소콜로프스키가 구입한 것으로, 당국은 그를 웨딩의 핵심 자금 세탁책 중 한 명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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